지난 1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제공=KBS2
지난 1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제공=KBS2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의 '도플갱어 가족' 지난 1일 방송분에서 맹활약한 가운데 시청률이 크게 올랐다.

2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슈돌' 319회는 전국 기준 9.1%(1부), 14.3%(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에 비해 대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도플갱어 가족' 도경완 아빠와 연우·하영 남매는 엄마 장윤정을 응원하기 위해 '가요무대' 대기실을 찾았다. 유쾌하고 흥 넘치는 이들 가족의 이야기가 일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연우는 여러 차례 자신의 꿈이 가수라고 밝혔다. 특히 친구와 코인 노래방을 갔을 때도, 집에서 토스트를 만들 때도 어김없이 트로트를 불렀다. 연우는 신나는 노래를 부를 때는 춤을 추고, 슬픈 노래를 부를 때는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로부터 그 끼를 인정받기도 했다.

'가요무대' 녹화 현장을 찾은 연우는 김동건 아나운서 앞에서도 트로트를 선보였다. 김동건 아나운서의 노래 요청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박상철의 '무조건'을 선곡한 연우는 자신 있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또한 연우는 더욱 발전한 가창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를 들은 김동건 아나운서는 "지금까지 할아버지가 9만 곡의 노래를 듣고, 가수는 수천 명을 봤다. 근데 네가 제일이다. 내가 책임지겠다"고 극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연우의 트로트가 나의 에너지다" "점점 발전하는 연우의 트로트 실력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된다" "나중에 연우가 가수 데뷔하면 자료 영상으로 쓰이겠다" 등 호평을 보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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