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찬열. 본명은 박찬열이다.
1992년 11월 27일에 태어났다. 세 살 차이 나는 누나가 한 명 있다.
누나는 내가 데뷔하기 전엔 인터넷을 막 찾아보면서 “야, 너 옛날 사진 다 떴다! 나도 몰랐던 건데” 이랬었다. 요즘에는 누나가 별 이야기를 안 하지만, 나를 진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
키가 정확히 185cm다. 한 2년 정도 크지 않는 걸 보니 이제는 멈춘 게 확실하다.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면 귀가 많이 튀어나와있고, 눈도 큰 편이다. 참, 치아도 정말 고르다. 국민 건치다. 하하하.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 별명이 ‘치아 부자’다. 얼마 전 싸인회에서는 어떤 팬이 이빨에 눈 달린 작은 인형을 주셨다. 나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아서 놀랍고 기분이 되게 좋았다.
EXO-K와 EXO-M을 합친 멤버 12명 중에 티저가 가장 늦게 나왔다.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어머니께서 통화할 때 “너는 도대체 언제 나오냐? 너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을 종종 하셨다. 친구들도 “왜 넌 안 나와? 넌 팀에서 빠지는 거 아냐?” 이러고. 사실… 나도 좀 불안하긴 했다. 하핫.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SM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학교에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가 복도를 지나가면 애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거나, 아예 우리 반으로 찾아와서 구경하기도 했다. 난 원래 활발한 성격이지만, 그런 건 좀 부끄러워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중학교 때 진짜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만든 밴드 이름은 ‘헤비노이즈’였다. 그땐 그린데이나 너바나, 엑스재팬 등을 정말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소속돼 있던 밴드부 이름은 ‘세이렌’이었는데, 뮤즈에 완전히 빠져있었다.
‘MAMA’ 안무를 처음 연습하면서 내가 구멍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으하하. ‘큰일 났다’ 하고 있었는데 카이랑 세훈이가 일대일로 붙어서 밤새도록 동작을 하나하나 정확하게 알려줘서 정말 다행이었다.
불을 다룰 수 있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 피닉스 소환은…. 지구에선 잘 안 된다. (카이: 여기는 마력이 좀 약해서…) 다음 앨범으로 활동할 때는 무대에서 불을 진짜 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My name is 백현. 본명은 변백현이다.
1992년 5월 6일에 태어났다. 일곱 살 위의 형이 한 명 있다. 나이 차이는 크게 나지만 대하는 건 하나도 어렵지 않다. 어릴 때부터 같이 쇼핑도 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EXO-K에서 아이라인을 제일 짙게 그린다. 샤프하게 생긴 다른 멤버들하고는 다르게 둥글둥글하게 생겼고, 눈도 좀 작은 편이다. 아, 한없이 나약해지네. 하하하. 아이라인을 그리면 잘생겨지는 것 같은데, 내 입장에선 아무래도 오랫동안 봐온 아이라인 없는 눈이 익숙하다.
아이라인을 지울 때도 노하우가 생겼다. 아이리무버를 티슈에 묻혀서 눈에 대고 있으면 화장이 녹으니까, 그 후에 면봉으로 한번 딱 닦으면 된다. 처음에는 눈을 못 떠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능숙해졌다. 데뷔 전엔 내가 살면서 화장을 하게 될 거란 걸 상상도 못했지만…. 지금은 여자들이 화장을 왜 하는지 알게 됐다. 헤헤.
팀에 가장 늦게 합류했다. 가장 먼저 친해진 건 동갑내기 찬열이다. 집 방향이 같아서 연습 끝나면 항상 지하철을 함께 타고 다니다 보니, 이야기할 시간이 많았다. 알고 보니 찬열이가 내 친구의 친구이기도 했고.
고등학교 다닐 땐 분위기 메이커였다. 주로 비 선배님이나 샤이니 선배님들 댄스 같은 걸 많이 보여줬다. 나는 열심히 췄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보기에는 되게 웃겼던 모양이다. (카이: 연습생 때도 저희한테 보여줬었는데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인기 많을 법했어. 아이돌 안 했으면 뭐 했을까? / 수호: 행위예술 하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초능력 중 카이의 순간이동이 제일 부럽다. (카이: 저도 저 자신이 부럽습니다.) 순간이동 능력을 갖출 수 있다면 은행에 꼭 몰래 들어가 보고 싶다.
KBS 에서 비 선배님이 맡았던 이영재 같은 능청스러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 연기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CF도 섭외가 들어온다면 뭐든지 해보고 싶다. 하지만 멋있는 CF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다. 태생적으로 그런 게 안 맞는 스타일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이기 위해 성대모사를 많이 준비해두고 있다. 기봉이도 가능하고, 오광록 선배님 성대모사도 가능하다. 소속사 선배들의 모창은 아직 할 수 없다. 항상 얼굴을 마주하고 지내기 때문에, 만약에 따라 했을 시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는…. 하핫.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장경진 three@
1992년 11월 27일에 태어났다. 세 살 차이 나는 누나가 한 명 있다.
누나는 내가 데뷔하기 전엔 인터넷을 막 찾아보면서 “야, 너 옛날 사진 다 떴다! 나도 몰랐던 건데” 이랬었다. 요즘에는 누나가 별 이야기를 안 하지만, 나를 진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
키가 정확히 185cm다. 한 2년 정도 크지 않는 걸 보니 이제는 멈춘 게 확실하다.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면 귀가 많이 튀어나와있고, 눈도 큰 편이다. 참, 치아도 정말 고르다. 국민 건치다. 하하하.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 별명이 ‘치아 부자’다. 얼마 전 싸인회에서는 어떤 팬이 이빨에 눈 달린 작은 인형을 주셨다. 나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아서 놀랍고 기분이 되게 좋았다.
EXO-K와 EXO-M을 합친 멤버 12명 중에 티저가 가장 늦게 나왔다.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어머니께서 통화할 때 “너는 도대체 언제 나오냐? 너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을 종종 하셨다. 친구들도 “왜 넌 안 나와? 넌 팀에서 빠지는 거 아냐?” 이러고. 사실… 나도 좀 불안하긴 했다. 하핫.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SM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학교에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가 복도를 지나가면 애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거나, 아예 우리 반으로 찾아와서 구경하기도 했다. 난 원래 활발한 성격이지만, 그런 건 좀 부끄러워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중학교 때 진짜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만든 밴드 이름은 ‘헤비노이즈’였다. 그땐 그린데이나 너바나, 엑스재팬 등을 정말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소속돼 있던 밴드부 이름은 ‘세이렌’이었는데, 뮤즈에 완전히 빠져있었다.
‘MAMA’ 안무를 처음 연습하면서 내가 구멍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으하하. ‘큰일 났다’ 하고 있었는데 카이랑 세훈이가 일대일로 붙어서 밤새도록 동작을 하나하나 정확하게 알려줘서 정말 다행이었다.
불을 다룰 수 있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 피닉스 소환은…. 지구에선 잘 안 된다. (카이: 여기는 마력이 좀 약해서…) 다음 앨범으로 활동할 때는 무대에서 불을 진짜 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My name is 백현. 본명은 변백현이다.
1992년 5월 6일에 태어났다. 일곱 살 위의 형이 한 명 있다. 나이 차이는 크게 나지만 대하는 건 하나도 어렵지 않다. 어릴 때부터 같이 쇼핑도 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EXO-K에서 아이라인을 제일 짙게 그린다. 샤프하게 생긴 다른 멤버들하고는 다르게 둥글둥글하게 생겼고, 눈도 좀 작은 편이다. 아, 한없이 나약해지네. 하하하. 아이라인을 그리면 잘생겨지는 것 같은데, 내 입장에선 아무래도 오랫동안 봐온 아이라인 없는 눈이 익숙하다.
아이라인을 지울 때도 노하우가 생겼다. 아이리무버를 티슈에 묻혀서 눈에 대고 있으면 화장이 녹으니까, 그 후에 면봉으로 한번 딱 닦으면 된다. 처음에는 눈을 못 떠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능숙해졌다. 데뷔 전엔 내가 살면서 화장을 하게 될 거란 걸 상상도 못했지만…. 지금은 여자들이 화장을 왜 하는지 알게 됐다. 헤헤.
팀에 가장 늦게 합류했다. 가장 먼저 친해진 건 동갑내기 찬열이다. 집 방향이 같아서 연습 끝나면 항상 지하철을 함께 타고 다니다 보니, 이야기할 시간이 많았다. 알고 보니 찬열이가 내 친구의 친구이기도 했고.
고등학교 다닐 땐 분위기 메이커였다. 주로 비 선배님이나 샤이니 선배님들 댄스 같은 걸 많이 보여줬다. 나는 열심히 췄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보기에는 되게 웃겼던 모양이다. (카이: 연습생 때도 저희한테 보여줬었는데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인기 많을 법했어. 아이돌 안 했으면 뭐 했을까? / 수호: 행위예술 하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초능력 중 카이의 순간이동이 제일 부럽다. (카이: 저도 저 자신이 부럽습니다.) 순간이동 능력을 갖출 수 있다면 은행에 꼭 몰래 들어가 보고 싶다.
KBS 에서 비 선배님이 맡았던 이영재 같은 능청스러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 연기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CF도 섭외가 들어온다면 뭐든지 해보고 싶다. 하지만 멋있는 CF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다. 태생적으로 그런 게 안 맞는 스타일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이기 위해 성대모사를 많이 준비해두고 있다. 기봉이도 가능하고, 오광록 선배님 성대모사도 가능하다. 소속사 선배들의 모창은 아직 할 수 없다. 항상 얼굴을 마주하고 지내기 때문에, 만약에 따라 했을 시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는…. 하핫.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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