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사진=SBS 방송화면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사진=SBS 방송화면
박세리 감독이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또한 정우성과 유해진이 이상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전 골프 선수이자 현 골프 감독인 박세리가 출연했다. 국밥집을 찾은 박세리는 와인을 김수미에게 선물하는 등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박세리는 여러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상금으로 성형을 했다’는 루머에 대해서 “성형해서 이러면 그 병원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세리는 ‘결혼’ ‘이혼’ 재산’ 등 연관 검색어에 대해 “마지막 연애가 7~8년 정도 됐다. 결혼은 현실이다. 나만 좋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인연이 나타나겠지”라며 웃었다. 또한 “(재산이) 많다고 해서 그게 그대로 있겠나. 뉴스에 난 걸로만 보면 상금만 200억 좀 안 될 것이다. 상금보다는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크다. 그런 건 부모님을 드려서 난 모른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버지가 결혼을 막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일찍 결혼을 하셔서 내가 빨리 하는 걸 반대하셨다. 그렇다고 재촉하지도 않으셨다. 내가 안 간 것”이라며 “아빠와 워낙 친하니까 그렇게 오해하는 분들이 많더라”라고 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 박세리./ 사진=SBS 플러스 방송화면
‘밥은 먹고 다니냐’ 박세리./ 사진=SBS 플러스 방송화면
박세리는 “혹시 남자 연예인이 대시한 적 있나”라는 김수미의 기습 질문에 “연예인을 잘 모른다. 만난 적 없다”라고 했다. 이어 “연예인이 사귀자고 하면 만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무조건 있다”고 말했다.이에 MC들은 이상형을 물었고, 박세리는 “이것까지 이야기하면 시집 못 갈 수도 있다”라고 대답해 폭소를 안겼다.

답답함을 참지 못한 MC들은 이상형 월드컵을 시작했다. 박세리는 이상형 월드컵에서 정우성을 꼽으며 “남성미 있는 스타일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진 씨도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박세리가 솔로인 것을 두고 “여자가 아닌 ‘박세리 선수’로만 본다. 강한 이미지 때문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세리는 1996년 데뷔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했다. 1998년 US Women`s Open에서 우승하며 국민적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2000년대 중반까지 아니카 소렌스탐, 캐리 웹과 함께 여자 골프 시장을 삼등분 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2016년 은퇴했으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을 맡았다.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까지 수행하게 됐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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