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신현준(왼쪽부터), 가수 은지원, 개그맨 황제성, 배우 유이, 아이콘의 송윤형이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채널A
배우 신현준(왼쪽부터), 가수 은지원, 개그맨 황제성, 배우 유이, 아이콘의 송윤형이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채널A
실제 승무원 업무에 도전하는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가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신현준과 개그맨 황제성은 경력직 승무원으로 재도전한다. 그룹 아이콘의 송윤형, 가수 은지원, 배우 유이가 신입 승무원으로 합류해 한층 진화된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현준, 황제성, 은지원, 유이, 송윤형, 김형구 PD가 참석했다. ‘비행기 타고 가요2’ 는 기내 승무원을 꿈꿨던 연예인들이 실제 승무원 업무와 일상에 도전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김형구 PD가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채널A
김형구 PD가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채널A
김 PD는 “시즌2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점이 시즌1과의 차별화”라며 “기존 콘셉트에 새로운 장치들을 넣었다. 시즌1에서는 멤버들이 비행 후 각자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한 집에서 합숙한다. 승무원이 되고 싶었던 일반인들을 섭외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멤버들이 해외에서 봉사활동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멤버들의 섭외한 이유도 설명했다. 김 PD는 “유이 씨는 올해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주인공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예능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했다. 윤형 씨는 숨겨진 보석이라고 생각했다. 은지원 씨는 그간 예능에서 많은 활약을 보였기에 꼭 같이 호흡 맞추고 싶었다”며 “신현준, 황제성을 포함한 다섯 멤버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다”고 자신했다.

배우 신현준(왼쪽), 개그맨 황제성이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채널A
배우 신현준(왼쪽), 개그맨 황제성이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채널A
신현준은 “경력자라는 타이틀이 붙어 더욱 긴장한 상태로 비행을 하고 있다”며 “시즌1에 비해 승객들을 대하는 건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시즌1 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전에 배웠던 걸 응용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후배가 생겼다는 게 가장 맘에 든다”며 웃었다. 이어 황제성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이 에이스가 되고 기대했던 사람이 처절하게 망가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가수 은지원이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채널A
가수 은지원이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채널A
은지원은 “비행기를 많이 탔지만 항상 잤기 때문에 승무원을 만난 기억은 거의 없다”며 “승무원은 비행기 안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너무 궁금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지원은 “승무원 말투가 입에 잘 안 붙더라. 진지한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크게 혼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다른 예능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은지원은 “힘든 만큼 보람 있고 성취감도 있다. 힘든 강도는 KBS2 ‘1박 2일’이 더 컸다. 그건 1박 2일 내내 힘들지만 이 프로그램은 비행시간에만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 훨씬 편했다”고 말했다.

배우 유이가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채널A
배우 유이가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채널A
유이는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 한다”며 “다른 예능과 다른 점이 있다면 ‘비행기를 타고 가요’는 직업 예능이라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체험이라는 생각에 섭외가 왔을 때 바로 응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유이는 “두 번째 비행에서 손님들이 내리면서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했어요’ 라고 말해줬다. 많이 부족했던 걸 아니까 죄송하면서도 울컥했다”고 말했다.

선배 승무원인 신현준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유이는 “여자 승무원들은 계속 구두를 신고 서 있어야 해서 다리가 많이 붓는다. 선배님이 그걸 아시고는 다리에 바르는 약을 선물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황제성은 “신현준 선배는 그 약을 코에 바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아이콘의 송윤형이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채널A
그룹 아이콘의 송윤형이 19일 오전 서울 노고산동 히브루스 김정민점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채널A
송윤형은 “비행기를 탈 때마다 승무원들이 친절하게 대해줘서 직업 자체에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좋은 기회가 와서 고민 없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송윤형은 “실제 승객들을 대하는 거라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며 “멤버들의 조합도 너무 좋다. 신현준 선배님이 저희 어머니보다 세 살 많은데도 세대 차이를 못 느끼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신현준은 “시청률 2%가 넘으면 네 명에게 블라디보스토크행 비행기 표를 드리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황제성은 “시청률 10%가 넘으면 가장 좋아하는 형(신현준)의 머리를 삭발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비행기 타고 가요2’는 오는 21일 오후 8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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