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갓세븐의 영재(왼쪽부터), 뱀뱀, 마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XtvN 새 예능프로그램 ‘GOT7의 레알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갓세븐의 영재(왼쪽부터), 뱀뱀, 마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XtvN 새 예능프로그램 ‘GOT7의 레알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갓세븐(GOT7)의 마크, 진영, 영재, 뱀뱀이 팬들도 본 적 없는 진짜 성격을 낱낱이 공개한다. 건강, 인기, 행복 등의 행운을 얻기 위한 미션 수행 과정에서 드러나는 멤버들의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부터 숨겨진 개그 본능을 뽐내는 반전 매력까지 아가새(갓세븐 팬클럽)의 입덕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XtvN 새 예능프로그램 ‘GOT7의 레알타이’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갓세븐 멤버 마크, 영재, 뱀뱀과 이원형PD가 참석했다.

‘GOT7의 레알타이’는 마크, 진영, 영재, 뱀뱀이 태국으로 떠나 7개의 미션을 해결하며 7명의 행운의 수호신을 찾아 나가는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이제까지 공개된 적 없는 진짜 태국의 모습으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원형PD는 “여행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태국에 대해 조사를 하다 보니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모습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태국에서 인기가 많은 갓세븐을 캐스팅하게 됐다”며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진짜 모습, 아이돌 갓세븐이라기보다 인간 갓세븐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XtvN ‘GOT7의 레알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룹 갓세븐의 뱀뱀. / 이승현 기자 lsh87@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XtvN ‘GOT7의 레알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룹 갓세븐의 뱀뱀. / 이승현 기자 lsh87@
뱀뱀은 “인간 갓세븐이라고 하니까 걱정이 많다. 이 방송을 찍으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여행도 그 나라 사람 혹은 잘 아는 사람이랑 가면 더 재밌지 않은가. 내가 태국 사람이기 때문에 ‘레알타이’가 다르라고 생각한다”며 ” 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영재는 “이렇게 험난할 줄 몰랐다”고 촬영 후기를 밝히면서 “촬영하면서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고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것들이 많았다. 다 같이 재미를 느낄 요소들이 많아지면서 우리의 진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마크는 “저한테 ‘투머치(Too mush) 열정남’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저는 뭐든지 열심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뱀뱀은 “7명이 갈 수 있었는데 일정상 함께하지 못 했다. 완전체로 갔다면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같았을 텐데 4명이라서 좀 다른 그림이 나온 것 같다”며 “내가 방송에서 ‘갓세븐은 태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실감하기 어려우셨을 거다. 근데 이 방송으로 갓세븐의 인기를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대해 이PD는 “뱀뱀의 말처럼 갓세븐의 인기는 대단했다. 공항은 물론 어디를 촬영하든지 팬들이 있었다. 안전 문제가 걱정이라 여기서 촬영한다고 하고 다른 곳에서 촬영하는 등 약간의 속임수를 쓰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뱀뱀은 새로운 매력을 묻는 질문에 “진영이 형은 워낙 잘생겨서 안 꾸며도 꾸민 듯했다. 그래서 문제가 없었는데 우리가 문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무대에서는 화려하게 화장을 하는데 ‘레알 타이’에서는 싹 날아갔다. 민낯이나 씻고 나온 모습 등 그동안 볼 수 없던 모습을 팬들께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그룹 갓세븐의 영재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XtvN ‘GOT7의 레알타이’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갓세븐의 영재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XtvN ‘GOT7의 레알타이’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영재는 “그냥 웃기는 모습이 많았다. 자화자찬은 아닌데 우리가 되게 재밌는 사람, 웃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특히 마크 형이 좀 많이 웃겼다. 허를 찌르는 말이 많고 일명 ‘팩트 폭행’을 해서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마크는 “저는 그냥 편했다.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편하게 촬영하면서 제 모습을 좀 더 보여드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세 사람은 프로그램 중간에 이들의 소원성취 조력자로 등장하는 개그맨 황제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제성은 태국의 여러 수호신으로 분장해 유쾌한 활력을 불어 넣는다. 뱀뱀은 “우리가 가수라서 웃기는 게 어렵고 부담이 될 수 있다. 황제성 형이 조언도 해주시고 프로답게 잘 이끌어주셨다. 배울 점이 많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9년 갓세븐의 계획도 밝혔다. 뱀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지난해보다 더 좋은 해가 될 거라 장담할 수 있다. 2018년에는 월드투어도 하고 일본 투어도 했는데 올해에는 아마 스케일이 더 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영재도 “2018년보다 더 멋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룹 갓세븐의 마크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XtvN ‘GOT7의 레알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갓세븐의 마크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XtvN ‘GOT7의 레알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마크는 “2018년은 행복한 해였다. 2019년 역시 늘 그랬던 것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팬들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활동이나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뱀뱀은 “내가 컸던 환경과 우리나라를 팬들에게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며 ” PD님이 우리 방송이 ‘신년운세’ 같다고 하셨는데 ‘GOT7의 레알타이’를 보고 시청자들이 새해 좋은 기를 받고 좋은 해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GOT7의 레알타이’는 오는 16일 저녁 8시 처음 방송된다. 태국 방송사 True4U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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