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콘셉트 평가를 마치고 세 번째 순위 발표식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에 전 연습생의 경연 무대 직캠이 게재됐다. 1시간 분량의 TV 방송에는 미처 다 담지 못한 연습생들의 실력과 매력을 알 수 있는 연습생별 개인 직캠을 전격 분석한다. [편집자주]
이번 콘셉트 평가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는 일부 연습생들의 실력적 성장이었다. 그간 안무를 습득하는 데 더딘 모습을 보였던 연습생, 다소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던 연습생들이 의지를 다지고 반전 매력을 펼쳤다.

◆ 권현빈(YG케이플러스), ‘아이 노 유 노(I Know You Know)’ 리더 참 잘했어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권현빈 직캠 / 사진제공=네이버TV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권현빈 직캠 / 사진제공=네이버TV
권현빈은 모델 출신 연습생으로, 노래와 춤이 다소 부족한 탓에 국민 프로듀서들로부터 혹평을 들었다. 때문에 앞서 두 번째 순위 발표식 당시, 총 35인의 연습생만 생존하는 가운데 34위로 아슬아슬하게 방출을 면한 바. 권현빈은 ‘아이 노 유 노’를 통해 재기를 꿈꿨다. 리더 자리를 도맡아 팀을 이끌어낸 것. 또 곡의 랩 파트를 맡아 그의 중저음 톤 보이스가 갖는 매력을 살렸다. 직캠 속 권현빈은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의 경연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그의 다음 무대를 기대케 했다.

◆ 배진영(C9엔터테인먼트), ‘오 리틀 걸(Oh Little Girl)’의 반전남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배진영 직캠 / 사진제공=네이버TV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배진영 직캠 / 사진제공=네이버TV
국민 프로듀서들 사이에 ‘흑염룡’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배진영이 밝고 쾌활한 매력을 선사했다. 배진영은 과거 팬이 촬영한 사진에서 흑염룡을 연상케 하는 표정으로 이 같은 별명을 얻었는데, 이후 방송에서 고음을 내거나 안무를 소화하는 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오 리틀 걸’을 만나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직캠에서 배진영은 ‘흑염룡’을 완벽히 지운 채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펼쳤다. 또 순정만화 주인공을 연상케하는 비주얼과 상반된 허스키한 보이스로 제 파트를 맛깔나게 소화해 반전 매력을 더했다.

◆ 안형섭(위에화엔터테인먼트), ‘오 리틀 걸’의 장미 소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안형섭 직캠 / 사진제공=네이버TV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안형섭 직캠 / 사진제공=네이버TV
‘프로듀스101 시즌2’의 야심가로 불렸던 안형섭은 첫 방송 이후 순위가 하락하자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여 국민 프로듀서들의 걱정을 샀었다. 그러나 ‘오 리틀 걸’을 만나 자신감을 되찾았다. 방송에서는 안형섭의 모습이 부각되지 않았는데, 직캠에서 안형섭은 사랑스러운 미소와 깜찍한 표정 연기를 연신 선보이며 보는 것만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파트에서 장미꽃을 활용한 제스처를 선보여 섬세한 준비성까지 보였다. 7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안형섭은 장미꽃을 직접 준비했다며 “이거라도 기억에 남기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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