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장도연, 최민용/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장도연, 최민용/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우결’이 시즌 종영한 가운데, 최민용-장도연 커플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지난 6일 시즌 4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용-장도연 커플을 비롯한 세 커플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3월 ‘우결’에 합류한 최민용과 장도연은 의외의 조합이 선보이는 독특한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 때문에 ‘우결’을 보기 시작했다는 시청자들도 생겨났을 정도로 최민용-장도연 커플은 ‘우결’의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우결’을 거쳐 간 커플들과는 달리 리얼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재미를 이끌어냈다. 결혼 적령기인 두 사람이 만나 알콩달콩 생활하는 모습은 현실 설렘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듯한 두 사람은 서로 맞춰가며 신혼 생활을 이어가면서 이전까지 대중들이 알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고전적이고 독특한 생활방식을 가진 최민용은 의외의 따뜻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고, 발랄하게만 보였던 장도연은 순수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렇듯 두 사람의 달달함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종영은 시청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우결’ 측은 “오는 13일 최민용-장도연 커플 스페셜을 방송한다”며 “시즌의 마지막까지 이들 커플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지만, 아쉬움을 달래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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