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듀엣가요제’
사진=MBC ‘듀엣가요제’
MBC ‘듀엣 가요제’가 지난 7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을 달래기 충분한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지난 2015년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듀엣 가요제’는 2016년 4월 정규 편성돼 1년간 시청자를 찾았다. 음악 예능이 홍수같이 쏟아지는 가운데, 노래를 사랑하는 일반인 참가자와 가수가 만나 함께 무대를 꾸미는 포맷의 ‘듀엣 가요제’는 기존 경연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되며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7일 방송된 ‘듀엣가요제’ 시즌1의 마지막 회에는 김윤아-한동근-길구봉구 봉구-더블에스301 허영생-장미여관 육중완 그리고 에이핑크 정은지와 바버렛츠 안신애가 출연해 역대급 왕중왕전을 펼쳤다.

지금까지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 없는 5연승의 주인공, 김윤아-채보훈 팀을 비롯해 듀엣가요제’가 발굴한 보컬 원석, 한동근과 길구봉구 봉구의 맞대결까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들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웃음과 감동이 공존했다. 왕중왕전의 포문을 연 육중완과 그의 파트너는 오프닝 무대답게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며 흥을 돋웠다. 반면, 좋지 않은 몸 상태로 무대에 오른 정은지는 파트너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며 노래를 하는 도중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듯 지난 1년 동안 매회 가수와 일반인의 따뜻한 듀엣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던 ‘듀엣 가요제’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 특성상 재정비를 거쳐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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