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시카고타자기’ 포스터
‘시카고타자기’ 포스터


고경표가 흥행 3연타를 노린다.

고경표가 tvN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로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질투의 화신’ 이후 약 5개월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 2010년 KBS2 ‘정글피쉬2’로 데뷔한 고경표의 매력은 tvN ‘응답하라 1988’(2015)에서 제대로 터졌다. 모범생 선우 역을 맡아 따뜻하면서도 다정한 모습과 함께 연상녀 보라(류혜영)를 향한 과감한 돌진으로 박력을 보여줬다.

이어 차기작으로 택한 ‘질투의 화신’에서 고경표는 젠틀함을 갖춘 의류재벌 3세 고정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경표는 다이어트로 슈트핏을 살렸고, 세련되면서도 신사다운 고정원에 안성맞춤인 연기력을 발휘했다. 조정석·공효진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이다. 묵직한 중저음의 목소리로는 여심을 저격했다. 때문에 그가 ‘시카고 타자기’에서 선보일 매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고경표는 ‘시카고 타자기’에서 천재적인 필력을 지녔지만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유진오 역을 맡았다. 1930년대 모던보이 스타일의 패션, 재즈 마니아, 골동품 애호가라는 것 외에 모든 것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매사 진지한 얼굴로 던지는 농담과 장난, 의도를 알 수 없는 거짓말 등 도무지 정체를 종잡을 수 없다. 그런 유진오가 스타 작가 한세주(유아인)의 뒤에 숨은 의문의 유령작가로 활약한다.

고경표는 “검증 받은 두 배우(유아인·임수정)와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워가고 있다”면서 “미스터리한 인물이기 때문에 억지로 그렇게 보이려고 하는 건 자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작 조정석·공효진에 이어 유아인·임수정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고경표. 과연 3연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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