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윤은 바로 이하진을 찾으러 나섰고, 버스 정류장 앞에서 이하진을 발견했다. 차도윤이 이하진에게 다가가려 할 때 최정우가 막아섰다. 최정우는 “또 저 여자 흔들어서 뭐 하려고? 언제까지 부부가 번갈아가면서 하진 씨 괴롭힐거냐”고 말했다. 결국 차도윤은 이하진을 보내고 말았다.
김영숙은 이하진을 만나러 LK로 찾아왔다. 이를 본 최정우는 이하진을 김영숙에게서 벗어나게 도왔다. 김영숙은 “웃어야지 정우야. 그렇게 인상 쓰면 내가 네 약점이라도 건드린 거 같지 않냐”며 웃었다. 이어 김영숙은 “앞으로 몇 명이 더 찾아갈 거다. 아직 네 아버지에게 원한 가진 사람 널리고 널렸다”고 협박했다. 최정우는 “목적은 날 감사실에서 내쫓는 거냐”고 되물었고, 서이숙은 “알면 나와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김영숙은 인터넷에 최정우와 관련한 기사를 퍼트렸다. 최정우는 “이사장이 움직인 거겠지. 감사실에 버티고 있기 힘들겠다. 나도 빨리 대응을 해야겠다”라며 고심했다.
이하진은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차도윤은 “바라는 거 없다. 나 너한테 가겠다고 기다리란 말도 못해. 잡으려고도 안 해. 미안하고 미안해서 네 눈치만 보는 것도 지긋지긋한데, 그래도 그냥 보이는데 있으면 안 돼?”라며 이하진을 붙잡았다.
한편 장대표(박상면)는 이하진 집 앞을 서성였다. 장대표를 감시하던 남기현이 백민희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고, 백민희는 이하진의 집 앞으로 도착했다.
백민희는 이하진의 아들 가온이를 발견하고, “너구나”라고 말하며 가온이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