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배우 왕빛나,명세빈,김승수 / 사진=KBS2 ‘다시 첫사랑’ 캡처
배우 왕빛나,명세빈,김승수 / 사진=KBS2 ‘다시 첫사랑’ 캡처
‘다시 첫사랑’ 왕빛나가 서슴없이 악행을 저질렀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는 이하진(명세빈)의 백민희(왕빛나)를 향한 반격이 그려졌다. 더불어 백민희는 이를 짓누르기 위해 더욱 악독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하진은 백민희를 찾아가 “여전히 날 무시하는구나. 고마워 내가 뭘 할 수 잇는지 알려줘서. 약속 깬 거 후회하게 될 거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하진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말씀하신 인터뷰 하겠다”고 전했다.

인터뷰 당일, 백민희는 이하진을 발견하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기자가 “이야기 못 들으셨냐”고 물었고, 이하진은 “말씀 드렸었는데? 유명한 사람의 말은 늘 귀기울여 준다고”라며 웃었다.

백민희는 이하진을 따로 불러내 “무슨 얘기를 떠들겠다는 거냐”며 쏘아댔다. 이에 이하진은 “기자들 불러서 과시하고 사람 몰아가는 거 당신만 할 수 있는거 아니더라”며 “이건 내가 하는 경고다. 똑같이 해줄게”라고 응했다.

홍미애(이덕희)는 김말순(김보미)을 집으로 불렀다. 홍미애는 김말순에게 “나 살려줘서 고맙다. 나중에라도 원주댁이 달라고 하면 나도 뭐든 주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모님 빚은 나한테만 지워라. 하진이까지 끌어들이지 말고”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말순은 “하진이는 8년 전이나 지금이나 신장 빼먹으려고 하고 내 아들 앞길 막는 흉물이다”라고 이를 내쳤다.

이를 들은 천세연(서하)이 김말순에게 “우리 언니가 왜 흉물이냐”며 “남의 애까지 키우게 하면서 결혼 시키고 싶었냐”고 따졌다. 이에 김말순이 “누구 애를 말하는 거냐”며 묻자, 천세연은 “착각이다”며 말을 얼버무렸다.

이를 들은 김말순은 차혜린(엄채영)이 친 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더하게 됐다. 결국 차혜린의 머리카락과 차도윤(김승수)의 칫솔을 모으며 유전자 대조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한편 백민희는 차도윤이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이하진의 기획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사람을 시켜 이하진의 레시피를 빼돌려 상대 회사에 넘겼다.

회사 사람들은 “그 회사, 하진 씨가 파인애플 소스 만든 곳 아니냐”며 “하진 씨 그쪽하고 친하지 않냐”고 이하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백민희는 이하진과 차도윤을 위기에 빠트리기 위해 계획을 실천해 나갔다. 차도윤이 비상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도록 바이어와의 미팅을 주선했으며 취소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백민희는 “경고? 난 경고 따윈 안 해”라며 독한 면모를 보였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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