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한끼줍쇼’ / 사진=방송화면 캡처
JTBC ‘한끼줍쇼’ / 사진=방송화면 캡처
‘한끼줍쇼’에 매주 새로운 인연들이 쌓여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 평창동 편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4.9%(유료방송가구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이 출연했던 3.1%보다 1.8%P 높은 수치이며, ‘한끼줍쇼’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한끼줍쇼’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저녁 한 끼 같이 먹자고 평범한 가정집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별한 예능적 장치 없이 오로지 저녁 한 끼를 얻어먹으려는 두 사람을 뒤따라 가는 것이 전부인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한끼줍쇼’가 회를 거듭할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이경규·강호동의 케미와 함께 거리에서, 식탁 앞에서 만나는 시민들과의 인연이 훈훈함과 놀라움을 더하기 때문이다.

이날 평창동 편에서 이경규는 “우리나라가 넓은 세상은 아닌 것 같다. 어느 가족이든 가보면 우리하고 다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끼줍쇼’ 출연진들에 저녁으로 라면을 대접한 허일 씨는 이경규의 친구가 다녔던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지난주 이태원동에서 한 끼를 대접해준 가족의 아버지는 이경규의 고향인 부산 초량 168계단에 모노레일을 만들어 준 인연이 있었다.

이밖에도 평창동에선 특별한 인연들과 계속 마주쳤다. 신화 김동완의 이모부는 반려견과의 산책 중에 ‘한끼줍쇼’를 만나 짧은 담소를 나눴고, 누가 사는지 전혀 모르고 벨을 눌렀던 집에는 강호동과 KBS2 ‘우리 동네 예체능’에 함께 출연했던 KBS 조항리 아나운서가 살고 있었다. 이들과 저녁을 함께 나누진 못했지만, 넓지 않은 세상 조금씩 인연이 있는 사람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한끼줍쇼’는 내년 1월 3일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슈퍼주니어 이특·소녀시대 수영과 함께 또 다른 인연을 찾아 나선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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