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삼시세끼
삼시세끼
이번에도 성공했다. ‘삼시세끼 어촌편3’를 이끌었던 선봉장인 나영석 PD의 변주가 또 다시 통했다.

지난 10월 14일 첫 선을 보인 tvN ‘삼시세끼 어촌편3’는 시청률 10%(닐슨코리아)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4년 정선편으로 첫 시리즈를 열었던 ‘삼시세끼’는 어촌편, 고창편 등 여섯 개의 시리즈를 이어왔다. 첫 번째 시리즈만 제외한 뒤 모든 시리즈가 매회 평균 시청률이 10%를 넘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서진은 ‘삼시세끼’에서도 투덜대면서도 할 건 다하는 신개념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적한 시골에서 밥 한 끼 해먹는 평화로운 모습으로 예능의 새 패러다임을 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영석 PD는 매 시리즈마다 변주를 줬다. 정선, 고창 등 육지와 만재도, 득량도 등 어촌을 오갔고, 이서진과 차승원이라는 두 거장을 시리즈의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삼시세끼
삼시세끼
이번 편이 화제를 모았던 것은 이서진과 차승원의 체인지였다. 어촌편의 상징과도 같았던 차승원은 고창에서 육지 라이프를 즐겼다. 이서진 역시 어촌으로 향했다. 선박자격증까지 따고 말이다. 여기에 이서진과 ‘불새’로 호흡을 맞췄던 에릭과 윤균상이라는 의외의 조합을 탄생시키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어촌편3에서 이서진이 비전을 제시하는 캡틴 역할을 했다면 나영석 PD는 ‘삼시세끼’라는 거대한 시리즈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시청자들이 느낄 재미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냈다.

나영석 PD는 쉬지 않고 또 내년 1월 8일 ‘신서유기3’를 선보인다, 이번에도 변주를 꾀했다. 기존 출연자인 강호동·이수근·은지원·안재현 외에 규현과 송민호를 새롭게 투입했다. 저팔계 강호동을 필두로 손오공 규현, 사오정 송민호, 삼장법사 안재현 이수근과 은지원은 ‘드래곤볼’ 속 캐릭터인 무천도사와 부르마로 색다른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했지만 이번에는 그 이야기를 ‘드래곤볼’까지 확장시켰다. 변주의 천재, 나영석 PD가 또 다시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이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서유기3
신서유기3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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