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학진-홍윤화-나현-동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웹드라마 ‘더 미라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학진-홍윤화-나현-동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웹드라마 ‘더 미라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웹드라마 ‘더 미라클’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오는 12일 첫 공개되는 웹드라마 ‘더 미라클’(권진모 연출)은 외모도, 성격도 정반대인 이란성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로 자타공인 최고 미모 걸그룹 센터 권시아(소나무 나현)와 뚱뚱한 몸매와 소심한 성격을 지닌 권시연(홍윤화)의 몸이 바뀌며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권진모 PD는 “저희 작품은 10대들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그렸다”며 “쌍둥이 자매가 몸이 뒤바뀌는 이야기, 학교에서 시연을 괴롭히던 학진이 시연에게 사랑에 빠지는 반전, 또 걸그룹 센터 시아와 천재 뮤지션 해성의 아이돌 로맨스도 있다”고 설명했다. 만화 속에 나올 것만 같은 판타지 스토리를 모두 갖춘 것.

홍윤화-나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웹드라마 ‘더 미라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홍윤화-나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웹드라마 ‘더 미라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개그우먼 홍윤화는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연기를 펼쳤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주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 중 홍윤화는 쌍둥이 언니 권시연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권시연은 흔한 얼굴과 뚱뚱한 외모로 학교에서 대놓고 왕따를 당해 졸업할 날만을 기다리는 고교 3년생. 연애에 대한 판타지도, 흥도 넘쳐나지만 낮은 자존감 덕에 섣불리 세상 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소극적인 인물이다.

홍윤화는 “사랑 이야기도 있지만 성장 스토리도 담고 있다”면서 “시연이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또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을 발견하면서 성숙해진다. 시청자 분들 중에서 시연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더 미라클’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성숙해지시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나현은 홍윤화의 이란성 쌍둥이 시아 역을 맡았다. 시아는 극중 이기적인 유전자를 소유해 많은 여자들의 부러움을 유발하지만, ‘싸가지’라 불리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저와 성격이 너무 달라 배역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던 나현은 “시연이와 시아의 영혼을 오가며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두 인물의 차이점을 보일 수 있는 제스처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홍윤화-동현-나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웹드라마 ‘더 미라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홍윤화-동현-나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웹드라마 ‘더 미라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권 PD가 “첫 만남에 목소리를 듣자마자 (마음에) 안정이 왔다”고 칭찬한 동현은 극 중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하는 천재 아이돌 뮤지션 반해성 역을 맡았다. 그는 “제가 봤던 캐릭터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시크하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카메라 앞에 서기 전까지 걱정하기도 했는데, 촬영을 시작하니 호흡이 잘 맞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주 최강 5대 얼짱’ 한교석 역을 맡은 학진은 “극중 저를 수식하는 별명이 부담스러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권 PD는 “첫 대본 리딩을 하고 나서 ‘학진아, 엄청 만족스럽다’고 칭찬할 정도로 연기를 잘 했다”고 칭찬했다.

홍윤화는 마지막으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만든 작품이다. 뚜껑을 열면 더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나오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 미라클’은 오는 12일 오전 네이버 TV캐스트 공식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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