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전인권 7대 판듀 등극 /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캡처
전인권 7대 판듀 등극 /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캡처
‘판타스틱 듀오’ 전인권과 송도 푸드트럭이 7대 판듀에 등극했다.

9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최고의 판듀를 가리는 네 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주 환상의 가창력을 보여준 코요테의 판듀 이제 막 신입사원과 신지가 첫 번째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2002년 월드컵때 발표돼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코요테의 대표곡 ‘비몽’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비몽’은 ‘난나나나 솨’가 반복되는 중독성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신지와 이제 막 신입사원의 시원한 고음이 기대 포인트였다. 신지는 초반 긴장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했지만 곧 판듀와 호흡을 맞추며 안정을 되찾아 훈훈함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파워풀한 고음으로 분위기를 압도해 272점을 받았다.

다음은 DJ DOC의 무대였다. 이날 최종 판듀로 뽑힌 달리는 김대리와 무대를 준비한 DJ DOC는 달리는 김대리의 다소 긴장한 모습에 걱정했고 결국 코요테의 판듀 후보였던 서울대 덤앤더머를 불러 폭소를 자아냈다. ‘나 이런 사람이야’ 무대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DJ DOC와 달리는 김대리는 브레이크 타임때 서울대 덤앤더머를 등장시켰고 신명나는 분위기와 함께 웃음을 안겨 방청객들을 열광시켰다. DJ DOC는 285점을 획득, 코요테를 꺾었다.

마지막 무대는 전인권과 송도 푸드트럭이 장식했다. 두 사람은 ‘그것만이 내 세상’을 함께 부르며 감성적인 분위기로 전환시켰다. 전인권의 거친 목소리와 송도 푸드트럭의 부드러운 감성이 만나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패널들과 시청자들은 무대가 끝난 뒤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전인권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전인권과 송도 푸드트럭은 역대 최고점수인 295점을 획득하면서 6대 판듀 윤도현과 맞붙게 됐다.

김창렬은 두 사람의 무대에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고 소감을 전했고 서장훈은 “마지막 부분은 특히 망치로 머리를 맞은 느낌이었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방어전을 펼치는 윤도현과 경찰홍보단 조스타의 무대가 시작됐다. 두 사람은 ‘흰수염고래’를 선곡했다. 따뜻한 내용의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았다. 중반부부터는 두 사람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함께 푸른 바다를 연상케하는 시원한 고음이 이어져 듣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무대가 끝나자 전인권은 “도현이는 제가 가장 아끼는 후배다”며 칭찬했고 윤도현은 “전인권 형님은 제게 항상 응원과 용기를 주시는 분이지 긴장하게 하는 분이 아니다”고 말해 훈훈함을 이어갔다. 공개된 결과 윤도현과 경찰홍보단 조스타는 290점을 획득, 전인권에 5점차로 패하며 판듀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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