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MBN ‘황금알’ 이상벽 / 사진제공=MBN
MBN ‘황금알’ 이상벽 / 사진제공=MBN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상벽이 ‘아침마당’ 하차 계기를 털어놨다.

MBN ‘황금알-위기의 중년 남편을 구하라’ 편에서는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남편들이 흔히 마주하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짚어본다.

이날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이상벽은 “딸 이지연 아나운서가 KBS에 입사했을 때, ‘나보고 나가라는 뜻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떠나야 할 때를 알고 스스로 떠나고 싶었다. 내보내기 전에 내가 먼저 그만두는 것이 맞겠다 싶어 프로그램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상벽은 “이후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데 몰두했다. 하지만 이내 후폭풍이 찾아오더라. 어느 날은 사진을 찍다가 도시락을 먹으며 쉬고 있는데, 문득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혹시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허망했다”고 은퇴 전후 겪었던 자신의 심리 변화를 전했다.

이상벽이 출연한 ‘황금알’은 2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