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손예지 기자]
매해 반복되는 ‘아육대’ 부상논란을 2013년 JTBC ‘썰전’에서도 다뤘었다. /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매해 반복되는 ‘아육대’ 부상논란을 2013년 JTBC ‘썰전’에서도 다뤘었다. /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아육대 삼자회담①에서 이어집니다.

10. ‘아육대’에서 매회 논란이 되는 것이 ‘아이돌의 부상’이다.
소속사 A: 컴백을 앞둔 그룹의 경우 부상의 위험을 떠안고 출연하게 된다. 힘들다.
소속사 B: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소속 아이돌들에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되, 다치지 말자고 이야기 한다.
소속사 C: 조심만 하면 부상은 피할 수 있다. 이번에도 큰 사고 없이 지나간 것으로 안다.
소속사 D: 촬영 날이 되면 모든 (소속사) 스태프들이 긴장한다. 안 다치고 좋은 성과를 내면 다행인데, 부상을 당할까 걱정스러운 게 사실이다. 아이돌들은 몸이 생명인데 부상을 당하면 활동에 지장이 생기니까.

10. ‘아육대’ 측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팬 E: 초기에는 아이돌이 부상을 당해도 ‘아육대’ 측에서 모르쇠로 대응했다. 팬들이 녹화장을 촬영하는 것을 철저히 금시하고 감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나 사진이 외부로 유출되면 논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제작진: 현재는 현장에 의무팀과 앰뷸런스가 상시 대기 중이고, 응급 상황이 일어날 시 치료받을 수 있는 연계 병원을 미리 확보했다. 또 경기 시간이 길어지면 참가 아이돌들의 주의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심야 경기를 제한하고, 올해는 부상이 적은 리듬체조 종목을 신설했다.
팬 E: 매회 부상자가 발생하다 보니 ‘아육대’도 이제야 여론을 의식하는 게 아닌가.

‘아육대’ 출연 당시 부상을 당한 씨스타 보라(왼쪽 위·아래)와 엑소 전 멤버 타오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캡처
‘아육대’ 출연 당시 부상을 당한 씨스타 보라(왼쪽 위·아래)와 엑소 전 멤버 타오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캡처
10. 이러한 조치가 실제 아이돌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얼마나 도움이 되나?
팬 F: 경기 진행은 실제 올림픽처럼 깐깐하게 하는데, 그에 비하면 의료팀 준비가 부족하다. 의료진 몇 명이 현장에 앉아있긴 하더라.
팬 E: 아이돌이 부상을 당하면 소속사가 알아서 병원에 데려가는 것 같았다.
소속사 A: ‘아육대’ 측이 말하는 의료팀은 기본적인 조치만 해준다. 사실상 안전에 대한 보장이 되지 않은 상태다. 부상자가 매해 속출하고 있지 않나. 이 탓에 업계에서는 ‘아육대’ 출연이 달갑지만은 않게 됐다.

10. 앞으로도 ‘아육대’가 계속될 것이라면 부상에 대해 더 철저한 대처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
제작진: ‘아육대’는 아이돌들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근성과 신체적인 능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언급했다시피 올해는 부상이 적은 리듬체조 종목을 신설했다. 아이돌들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아육대 삼자회담③으로 이어집니다

윤준필·손예지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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