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의료봉사팀과 파견근무팀으로 나뉘어 복불복 게임을 진행하는 멤버들. / 사진=KBS2 ‘1박 2일’ 캡처
의료봉사팀과 파견근무팀으로 나뉘어 복불복 게임을 진행하는 멤버들. / 사진=KBS2 ‘1박 2일’ 캡처
‘1박 2일’ 멤버들이 강원도 태백에서 짜릿한 승부를 펼쳤다.

1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양의 후예’ 촬영장에서 복불복 게임 대결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의료봉사팀과 파견근무팀으로 나뉜 가운데 각각 송혜교, 송중기를 대표하는 아이템 스카프와 선글라스를 전달 받았다. ‘태양의 후예’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미션은 ‘태양의 후예’ 속 명장면을 패러디한 각 라운드별 게임으로 꾸며졌다.

이들은 처음보는 대형 헬기를 타고 ‘태양의 후예’ 세트장이 있는 강원도 태백으로 이동했고 곧바로 3라운드에 걸친 복불복 게임이 진행됐다. 이긴팀에게는 ‘태양의 후예’ 속 진구가 김지원에게 끓여줬던 삼계탕이, 진팀에게는 전투식량이 주어졌다.

1라운드 게임은 죽은 개그 살리기 미션이었다. 멤버들은 각종 삼행시와 유행어를 이용해 여자 작가들을 웃겨야 했다. 이에 윤시윤은 평소와 달리 배우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오그라드는 멘트로 작가들을 녹였고 개그맨 김준호 역시 개그감을 발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지진 장면이 촬영된 장소로 이동해 2라운드 물풍선 게임에 돌입했다. 데프콘과 정준영이 거대 물풍선 아래 자리를 잡은 가운데 나머지 팀원들은 여러가지 색깔의 전선을 하나씩 제거해 두 사람의 목숨을 구해야했다. 의료봉사팀과 파견근무팀은 교대로 전선 하나씩을 제거해나갔고 결국 의료봉사팀인 정준영의 머리 위로 물풍선이 떨어졌다. 그러나 물풍선은 머리 위를 지나쳐 엉뚱한 곳에서 폭파됐다. 파견근무팀은 공정성을 따지며 데프콘의 머리 위에 있던 물풍선을 가져와 정준영의 머리 위에 폭파시켰다.

3라운드 게임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김지원의 해열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두 팀은 욕조에 얼음을 담고 체온을 떨어트려야 했다. 각 팀은 얼음에 엉덩이를 담가보고, 찬물을 들이부으며 체온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데프콘은 김종민의 바지 안에 얼음을 넣으며 마지막까지 노력했으나, 승리는 차태현이 속한 의료봉사팀이 차지했다. 차태현, 김준호, 정준영은 맛있는 삼계탕을 즐겼고 엉덩이를 희생시킨 김종민에게 닭고기를 나눠주며 훈훈하게 게임을 마무리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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