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걸스피릿’ 12 걸스 / 사진제공=JTBC
JTBC ‘걸스피릿’ 12 걸스 / 사진제공=JTBC


걸그룹 미생들이 ‘걸스피릿’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었다.

8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는 JTBC ‘걸스피릿’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러블리즈 케이·CLC 승희·오마이걸 승희·우주소녀 다원·플레디스걸즈 성연·스피카 보형·피에스타 혜미·레이디스코드 소정·베스티 유지·라붐 소연·에이프릴 진솔이 참석했다.

이날 ‘걸스피릿’ 멤버들은 경연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 쉽게 경험해보지 못하는 솔로 무대를 매주 준비하면서 음악적으로도, 음악 외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붐의 소연은 “그동안 솔로 경험이 별로 없었는데 ‘걸스피릿’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며 “편곡 등에 참여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도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으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고, 짧은 기간 안에 성숙해지는 단계인 것 같다”며 “음악적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걸스피릿’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스피카 보형 역시 “연습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발전하는 내 모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JTBC ‘걸스피릿’에 출연 중인 CLC승희(왼쪽부터)·오마이걸 승희·플레디스걸즈 성연·러블리즈 케이·우주소녀 다원 / 사진제공=JTBC
JTBC ‘걸스피릿’에 출연 중인 CLC승희(왼쪽부터)·오마이걸 승희·플레디스걸즈 성연·러블리즈 케이·우주소녀 다원 / 사진제공=JTBC
A조에 소속된 러블리즈 케이는 “러블리즈의 케이가 아닌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안 해본 것들을 해보니까 재미있다. 매 무대마다 재미있게 도전하려고 있다”는 각오를 밝혔고, CLC 승희는 “그동안은 이미 나온 안무와 노래를 받아서 익혔다면 ‘걸스피릿’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고민해야 한다. 굉장히 큰 시련이었다”며 “계속 회를 거듭할수록 초반보다 내 무대에 대한 책임도 늘었다. 앞으로 더 성숙하고 나은 무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장 속에서 경연에 대한 묘한 긴장감도 존재했다.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B조의 멤버들은 결승 진출자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난처해하면서도 각자가 생각하는 B조의 생존자를 꼽았다. 투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멤버는 베스티 유지였다.

레이디스 코드 소정은 “‘걸스피릿’에서 다양한 모습을 요구할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파이널에 갈 것 같다”며 베스티 유지를 꼽은 이유를 말했다. 이어 피에스타 혜미와 라붐의 소연도 “유지가 가장 기대된다.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 같다”고 의견을 보탰다.

반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유지는 “모르는 것 같다. 그때그때 관객들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서 정말 예상치도 못한 점수가 나온다. 실력과 무관한 것 같다. 예상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JTBC ‘걸스피릿’ B조 베스티 유지(왼쪽부터)·에이프릴 진솔·라붐 소연·레이디스코드 소정·피에스타 혜미·스피카 보형 / 사진제공=JTBC
JTBC ‘걸스피릿’ B조 베스티 유지(왼쪽부터)·에이프릴 진솔·라붐 소연·레이디스코드 소정·피에스타 혜미·스피카 보형 / 사진제공=JTBC
경연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걸스피릿’ 멤버들은 가요계의 치열한 경쟁을 경험하고 있는 걸그룹이라는 공감대가 있었다. 피에스타 혜미는 “나 혼자 무대를 준비하면서 배운 것들이 많다. 또, 같은 일을 하는 친구들끼리 모이니 공감대가 생긴다”고 말했고, 레이디스 코드 소정 역시 “같이 일을 하고, 음악을 하는 언니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서로의 무대를 통해 각자의 장점을 배워가고 있었다. ‘걸스피릿’의 막내 에이프릴 진솔은 “스피카 보형 선배의 무대에서 느껴지는 노련함과 여유로움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스피카의 보형은 “진솔의 무대가 상큼하고, 귀엽고 매력적이다. 진솔의 자연스러운 귀여움이 부럽다”고 칭찬했다.

‘걸스피릿’에서 가장 데뷔가 늦은 플레디스걸즈의 성연은 “TV에서만 만났던 선배들과 경쟁을 하는 거라 부담이 되고, 고민도 많았다”며 “선배들의 좋은 점을 배워가고, 더 다양한 매력 다양한 모습을 시청자·리스너에게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걸스피릿’ 멤버들은 매주 경연을 통해 경쟁하고 있지만, 걸그룹이라는 공통점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었다. ‘걸스피릿’이 끝나는 그날,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히 알리는 ‘걸스피릿’ 멤버들이 되길 기대한다.

걸그룹 보컬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JTBC ‘걸스피릿’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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