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하남 실종 사건 / 사진제공=SBS ‘궁금한 이야기 Y’
하남 실종 사건 / 사진제공=SBS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Y’가 실종된 한 남자의 행방을 추적했다.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2010년 아들이 실종된 후 힘들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 씨의 말에 따르면 아들은 동업자인 장 씨를 만난 직후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다. 게다가 실종 이후 며느리와도 점차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김 씨가 아들 부부의 집을 찾았지만 이미 며느리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버린 뒤였다. 놀라운 것은 수소문 끝에 어렵게 찾은 며느리가 아들이 실종직전 만났던 동업자 장 씨와 동거를 하고 있었던 것.

이에 김 씨는 장 씨와 며느리가 모의해 계획적으로 아들을 살해한 것이 아닌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 과연 사라진 김 씨의 아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실종자가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가 시작되자 가장 유력한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은 장 씨였다. 김 씨의 아들이 실종 전 마지막으로 만난 인물이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금전적 문제로 얽혀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장 씨와 사라진 김 씨의 아들은 과거 수령했던 보험금을 다시 반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장 씨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김 씨의 아들을 죽이고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가 번복했다는 것이다.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이후 굳게 입을 다문 유력 용의자 장 씨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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