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기적의 다이어터 / 사진제공=SBS ‘스타킹’
기적의 다이어터 / 사진제공=SBS ‘스타킹’
‘스타킹’에 기적의 다이어터들이 출연한다.

12일 방송된 SBS ‘스타킹’은 ‘최고 다이어트 킹 선발 대회’ 특집으로 꾸며져 폭풍 감량에 성공한 의지의 다이어터 군단이 출연한다.

이날 등장한 다섯 명의 다이어터는 최저 20kg에서 최고 65kg 감량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자신만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으나 이들 중 한 명은 원래부터 마른 가짜 다이어터로 알려져 스타 패널단을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첫 번째로 등장한 다이어터는 걸그룹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하며 “다이어트 후 성형녀로 오해를 받았다”고 주장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다이어트만 했을 뿐인데 성형 오해는 물론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조차 나를 몰라봤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변하는 얼굴 변천사를 통해 해명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뒤이어 103kg에서 58kg이 된 주부 다이어터 김영희 씨가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20년 동안 지겹도록 요요 현상을 겪었지만 마침내 요요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설명해 고무줄 몸무게로 살아왔던 파란만장 다이어트 인생 그래프를 소개해 보는 이들의 다이어트 의지에 불을 지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실사판 출연자도 등장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녀는 “뚱뚱한 외모로 오디션에 번번이 떨어졌다”며 다이어트 계기를 밝힌 뒤 “28kg을 감량해 당당하게 가수의 꿈을 이뤘다”며 무대를 펼쳤다.

네 번째 출연자 꽃미남 다이어터는 “강호동 전성기 시절 몸무게인 125kg 보다 무려 35kg이 더 나가는 160kg로 살아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사진 속 남자의 모습에 모든 이들이 혼란에 빠졌다.

마지막 출연자는 “매일 술과 안주에 빠져 폭풍 증량했다. 이후 4개월 만에 37kg을 순식간에 뺐다”고 주장했다.

다이어트로 얼굴부터 인생까지 바뀐 드라마틱한 사연에 스타 패널단은 “출연자 5인 모두를 믿지 못 하겠다”며 당혹해 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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