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이창범, 서예준 /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이창범, 서예준 /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영재발굴단’에 나타난 두 씨름 영재가 1인자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친다.

6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99kg의 잘빠진 몸무게로 씨름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전국의 모래판을 평정한 이창범(13)군이 등장한다.

그런데 창범이의 옆에는 항상 뒤따르는 라이벌이 있었다. 178cm의 늘씬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씨름 서열 순위 2위, 서예준 군(13)이다.

사실 예준이는 창범이보다 먼저 씨름판을 평정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창범이와의 경기 도중 당한 부상으로 아쉽게도 창범이에게 씨름왕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고.

서예준 군은 “이창범을 완전히 이기고 싶다는 그런 승부욕을 가지게 된다. 창범이에게 1위 자리를 잠시 줬지만 이제 뺏어올 차례가 된 것 같다”며 당찬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씨름판에서는 세기의 라이벌인 두 사람은 8년째 한 건물에서 지내온 둘도 없는 죽마고우다. 예준이와 창범이는 서로가 없으면 안 될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다.

흥미진진하게 두 친구의 이야기를 지켜 본 MC 컬투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본 것 같다. 짧게라도 매주 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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