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역사 영재들 /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역사 영재들 /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성인도 합격하기 어려운 한국사 1급 시험을 전국 최연소로 합격한 역사 영재가 있다.

15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온종일 역사에 대한 지식을 쏟아내는 11살 김민준 군이 소개됐다. 7살 때부터 역사에 푹 빠지게 된 김민준 군은 매일같이 역사일기를 쓰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한국사 1급 시험에 전국 최연소로 합격해 마을 입구에 플래카드가 붙기도 했다.

김민준 군은 우리 역사를 알리기 위해 랩 가사를 쓰기 시작했고 6개월 동안 쓴 곡만 100곡이 넘는다고. 역사지식보다 역사의식이 빛나는 김민준 군은 날마다 옥상에 올라가 안중근 의사를 기리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김민준 군은 “안중근 의사는 뤼순 감옥 옛터에 매장되셨다. 어디 계신지 모르지만 북서쪽(하얼빈)을 향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손준호는 “역사 영재를 보니까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면서 동시에 역사에 대해서 나도 좀 더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