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Mnet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들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Mnet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들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욕먹어도 ‘쇼미더머니’는 계속 된다.”

Mnet 한동철 국장이 그간의 ‘쇼미더머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동철 국장은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에서 “잘못된 정보는 왜곡을 부를 수 있다. 힙합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쇼미더머니’를 통해 왜곡된 정보를 가지지 않도록 신경 써서 제작할 것”이라며 “그간의 논란에 대해 제작진 역시 속상하다. 반성하고 있지만 때로는 억울하기도 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 국장은 “제작진 입장에서 하나만 부탁드리자면, ‘쇼미더머니’의 전체를 봐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역시 힙합의 단면이 아닌 전체를 보여드리려 노력할 테니, 시청자 여러분도 편견 없이 ‘쇼미더머니’를 바라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Mnet 한동철 국장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Mnet 한동철 국장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쇼미더머니5’는 2012년부터 이어온 시즌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도끼-더 콰이엇, 자이언티-쿠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길-매드클라운이 프로듀서로 나서며 역대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그간 ‘쇼미더머니’는 대중에게 힙합 문화를 알리는 취지로 많은 화제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많았다. 매회 많은 논란을 이끌어냈고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쇼미더머니’는 굴하지 않고 시즌 5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시즌 4는 방송통신심의원회로부터 선정적인 랩 가사, 속옷 노출, 욕설과 비속어 사용, 손가락 욕설 장면 등으로 인해 과징금 5,000만 원을 받을 만큼 많은 논란이 일었다. 힙합의 문화를 소개한다는 취지 아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몇몇 장면들이 등장했고 이는 시청자들을 분노케 만들기도 했다.

한 국장은 “오늘(13일) 밤 11시에 ‘쇼미더머니’가 또 방송된다. 아마 계속 욕을 먹어도 방송할 것이다. 뭐라도 하는 게 좋지 않으냐”라며 “이번 시즌은 정말 재밌다”고 전했다.

한 국장의 말처럼 ‘쇼미더머니’는 각종 논란과 잡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5로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쇼미더머니5’는 과연 악마의 프로그램이란 오명을 벗고, 음악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쇼미더머니5’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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