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임팩트
임팩트
My Name is 이상. 생각할 상(想). 본명이다. 아버지께서 샤워하다가 갑자기 ‘이상’으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국어시간에 이상의 작품이 나오면, 친구들이 ‘우리 반에도 유명한 작가가 있다’고 말하곤 했다.

긴장 반 설렘 반. 긴장하는 마음 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데뷔가 결정됐을 때는 사실 믿기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있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다. 중3 방학 때 ‘슈퍼스타K’가 유행했고, 기타 치는 걸 좋아해서 계속 집에서 기타 치면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후 좋은 기회를 만나 스타제국의 연습생이 됐다. 아무것도 모를 때였는데, 혼자 정말 열심히 했다.

말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감정을 표현할 때, 내가 생각하고 느낀 것을 노래로 부르거나 음악으로 표현했을 때 더 잘 된다. 음악은, 내 감정을 표현하는 매개체이다.

꾸밈없는 게 매력이다. 지나치게 솔직해서 좋지 않은 것도 있긴 한데,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 표정은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진짜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지, 척하는 것을 못한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좋아한다. 음악도 좋아하지만, 무대 위 여유로운 표정과 제스처, 섹시한 눈빛이 멋있다. 닮고 싶은 롤모델이다.

My Name is 웅재. 영웅 웅(雄), 실을 재(載). 할머니께서 작명소에서 이름을 짓는데 유식, 휘재, 웅재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웅재로 선택했다고 한다.

연습생 생활하면서 꿈꾼 음악과 무대가 많았다. 이제 시작이다. 긴장도 되는데, 우리 음악을 들려드린다는 설렘도 있다.

내가 만든 곡으로 데뷔할 것이라는 예상은 못했다. 멤버들에게 들려준 곡인데, 회사에서 생각한 콘셉트와 잘 맞았다. 음악 하는 환경이 열리게 돼 뿌듯하고 좋다. 지난해 8월, 허리를 다쳐서 일주일 정도 쉬었는데 그때 쉬면서 곡을 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시간 만에 완성된 곡이다. 스케치하고 녹음하고, 멤버들에게 들려주니 좋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치고 작곡하는 걸 좋아했다. 에픽하이, 지드래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쓰고, 랩 쓰는 것이 취미였다. 중학교 2학년 때,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수가 아니라, 작곡가가 되고 싶어서 예고 입시를 준비하다가 사회에 나가서 직접 부딪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오디션을 많이 봤다. 가수가 아니라 뮤지션으로. 그러다 좋은 기회로 스타제국에 합격했고, 내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가수의 꿈을 더 키웠다.

음악을 하면서 딜레마가 많았다. 힘들기도 했고. 삶의 낙이 음악인데, 음악이 삶이 되니 힘들었다. 최근에는 즐기면서 하고, 쉼터라고 생각한다.

내적인 매력은 차차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 외적인 매력을 먼저 말하면, 짝눈!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안 나와서 사실 콤플렉스였는데,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게 됐다.

올해는 우리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고 어떤 무대를 하는지 알리는 게 포인트다.

음악적으로 가장 중요한 분이 타블로, 지드래곤 선배님이다.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에픽하이 ‘플라이(Fly)’를 듣고 자랐다. 삶의 희망을 느끼고 힐링했다. 나 역시 내가 느낀 것처럼,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공감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

My Name is 김태호. 별이름 태(台)에 복 호(祜)를 쓴다. 큰 별이 되라는 뜻이다. 스무 살 때 개명을 했다. 태몽은 어머니가 주무시고 계시는데 큰 호랑이 한 마리가 들어왔다고 하더라. 너무 놀라 도망가는데 보니까 아빠 얼굴이었다고. 실제로 태어났는데, 아빠와 많이 닮아서 놀라셨다고 한다. 4.4kg 우량아로 태어났다.

데뷔를 앞두고 임팩트의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됐는데, 기분이 새롭다.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기대도 크고 긴장도 된다. 앞으로 더욱 더 좋은 모습,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많은 대중에게 임팩트를 알렸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라는 꿈 하나만 보고 달려왔다. ‘김현철의 키즈팝’ 프로젝트가 시작이었다. 그때부터 콘서트 등 무대 경험을 쌓았다. 개인적으로는 경연대회에 나가서 수상도 했다. 그렇게 가수의 꿈을 계속 키웠다.

스무 살 때 기획사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키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몇 개의 회사를 거쳐 지금의 스타제국에서 임팩트로 데뷔하게 됐다.

평소에도 잘 웃고, 가만히 있어도 웃는 상이다. 주위에서 나를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말씀을 해 주신다. 입 꼬리가 올라가 있는데, 그게 매력이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니까 멤버들은 물론, 우리를 만들어 주고 빛나게 해주는 스태프들도 모두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롤모델은 마이클 잭슨. 퍼포먼스나, 노래하는 것을 보면 정말 멋있다. 뿐만 아니라, 희망적이고 감동적인 무대도 멋지다. 나 역시 그런 음악을 하고 싶고, 음악 외에 그분이 하셨던 선행이나 마음가짐까지도, 배우고 싶은 게 많다.

음악이 아니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나에게는 전부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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