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신정환
탁재훈, 신정환
탁재훈, 신정환

컨츄리 꼬꼬 출신 탁재훈과 신정환이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탁재훈은 지난 2013년 불박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방송에서 일제히 하차해 자숙을 선택했다. 이어 지난해 이혼소송에 휘말린데 이어 최근에는 불륜의혹까지 제기돼 연이은 논란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신정환도 지난 2011년 외국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모든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지난해 7월에는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신정환은 변제 각서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냈지만, 각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또 다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한때 코믹한 콘셉트로 가요계에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남다른 입담과 개성으로 예능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컨츄리 꼬꼬의 두 멤버가 이렇듯 거듭된 사건사고로 흑역사에 빠져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정환은 상승가도를 달리던 2005년 11월 10일 도박혐의로 검찰에 입건됐다. 신정환은 혐의를 인정했고 벌금 700만원 약식기소 됐다. 4개월동안 자숙기간을 거친 그는 2006년 2월 23일 KBS2 ‘상상플러스’ 녹화에 참여하면서 방송에 복귀했다.

하지만 2010년 신정환은 원정도박과 방송 펑크, 거짓말로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신정환은 8월엔 필리핀 세부로 출국 한 뒤 9월 예정된 KBS2 ‘스타 골든벨’과 ‘MBC ‘놀러와’ 등의 녹화에 불참했다. 당시 그는 팬카페에 뎅기열로 입원했다며 세부 병원 입원 사진을 공개했지만, 현지 병원 의료진 인터뷰 등을 통해 거짓말임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신정환은 도박 및 외환관리법,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했지만 이후에도 홍콩과 네팔 등 해외에 체류하며 조사를 미뤘다. 신정환은 결국 2011년 1월19일, 논란이 있은지 6개월여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결국 신정환은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은 그는 6월부터 복역했다.

신정환은 복역 중에도 ‘옥중 사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한 네티즌이 자신의 부친이 교정직 공무원인데 신정환을 만나 사인을 받았다며 인증 사진을 올린 것. 그해 12월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으로 출소했을 때도 매니저 차를 타고 따로 출소하는 등 개인 차량 이용 특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나 신정환은 사기혐의로 다시 도마에 올랐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돈을 챙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식을 열흘 앞둔 지난해 12월, 상환한다는 각서를 작성하고 소를 취하했는데 3,000만 원만 갚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시 피소됐다.

지난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뒤 자숙중이던 탁재훈은 지난해 결혼 13년 만의 파경으로 다시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탁재훈 부부는 성격차이로 인한 갈등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부인 이효림씨가 탁재훈의 외도설을 제기해 논란에 휩싸였다.

탁재훈의 아내 이효림 씨는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을 상대로 서울 가정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탁재훈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매체와 담당 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솔미디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