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시세끼 어촌편'(위부터 시계방향)
‘나는 가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시세끼 어촌편'(위부터 시계방향)
‘나는 가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시세끼 어촌편'(위부터 시계방향)

새해 예능 프로그램도 새 옷을 입는다.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타블로와 하루 부녀가 떠나고 엄태웅과 그의 18개월 딸 엄지온이 새로 합류하며 분위기 변화를 선보인다.

오는 4일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59회에서는 새롭게 ‘슈퍼맨’ 가족에 합류한 배우 엄태웅과 그의 딸 엄지온이 무공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으로 인해 기존 방송 시간대인 오후 4시50분 보다 40분 당겨진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날 엄태웅과 가족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새 집은 산 비탈에 아슬아슬 서 있는 주택. 엄태웅은 첫째 딸 진돗개 새봄이를 마당에 풀어놓고, “내가 꿈꾸던 집이구나!”라고 외치며 해맑은 미소를 터뜨렸다.

그러나 정작 집안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 난방이 되지 않은 탓에 발을 내딛는 곳곳이 얼음장인데다가, 욕실에는 수도꼭지도 달려있지 않은 상태. 아비규환의 집 모습에 아내 윤혜진은 놀랐지만 엄태웅은 천하태평한 표정으로 “괜찮아~ 하면 다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와 아빠의 신경전에 해피 엔도르핀이 된 이는 바로 지온.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지온은 아장아장 깜찍한 걸음마로 산과 집을 거침없이 횡단하며 무공해 매력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지온의 곁에는 지온 지킴이를 자처하는 진돗개 새봄이가 함께하며 ‘까르르 까르르’ 웃음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이 같은 지온과 새봄 자매의 초 긍정 에너지는 오포읍을 들썩이게 하며, 진돗개와 산을 뛰어다니는 새로운 ‘슈퍼맨’ 요정의 탄생을 알렸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슈퍼맨’ 제작진은 “새로운 슈퍼맨 가족이 된 엄태웅과 딸 지온은 자연친화적 부녀다. 엄태웅씨의 오랜 꿈이 실현되는 산속 집으로의 이사를 기점으로 방송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힌 후 “향후 진돗개와 자매처럼 산에서 뛰며 자라날 지온의 모습과 지온을 통해 엄포스가 아닌 감성아빠로 거듭날 엄태웅씨의 변신은 새로운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이어 오는 16일에는 케이블TV tvN ‘삼시세끼’가 어촌편으로 다시 찾아온다. ‘삼시세끼’는 앞서 이서진과 옥택연이 강원도 정선 시골마을에서 꾸려가는 소박한 식생활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로며 호평을 얻었다. 올 봄 새로운 시즌으로 찾아오기에 앞서 스핀오프인 어촌편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랠 예정이다.

‘밥먹고 설거지하고 읍내가고 게스트들과 밥을 차려 먹는’ 내용이 전부인 이 프로그램은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12일 방송분의 경우 9%를 넘어서는 등 잔잔한 내용과는 달리 폭발력있는 반응을 일으키며 예능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시골 농촌 생활에서 자여느럽게 그려지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에피소드와 매회 색다른 웃음을 주는 게스트, 침샘을 자극하는 시골 밥상까지 어우러져 호응을 얻었다.

어촌편에서는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이 출연해 이와는 또 다른 매력의 어촌 생활을 보여줄 계획. 예고편에서는 강한 해풍에 평상 위의 쟁반이 날아가고 텃밭이 망가지는 등의 모습이 그려지며 어촌편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예고됐다. 이들은 궂은 날씨에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 김치와 감자만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우박을 맞으며 불을 피우는 등 고난을 겪었다.

이어 조그만 방 안에 옹기종기 모인 차승원과 장근석은 “배부른 돼지와 소크라테스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라는 유해진의 물음에 똑같이 “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돼지와 소크라테스 모두 포기할 수 없다”며 “돼크라테스를 선택하겠다”고 말해 차승원과 장근석은 폭소했다. 과연 이들이 배부른 소크라테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 ‘나는 가수다’도 올해 시즌3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이 반가워하고 있다. MBC는 올해 1월 방송을 목표로 ‘나는 가수다3′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편성은 주말보다 주중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3월 6일 첫 전파를 탄 ‘나는 가수다’는 김건모, 김범수, 박정현, 백지영, YB, 이소라, 임재범, 박완규 등 실력파 가수를 섭외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MBC는 이듬해 4월 ‘일밤-나는 가수다2’로 시즌2를 선보였고, 지난 9월 ‘나는 가수다’ 추석 특집 편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제작진은 출연 가수 섭외를 한창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추석 특집에는 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박기영, 더원, 김종서, 시나위 등 가수가 출연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KB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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