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올 한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연말 만큼은 즐거움이 가득한 ‘무한도전’이 기대된다.

최근 400회를 마치고 내년에는 10주년을 앞둔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어김없이 화려한 연말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20일과 27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90년대 톱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특집으로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 할 예정이다.

‘무한도전’은 가수들의 섭외 과정과 공연 연습 과정을 방송에서 공개해 왔으며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렘센터에서 마침내 ‘토토가’ 공연 녹화를 마쳤다. 김건모, 김현정, 소찬휘, 엄정화, 이정현, 조성모, 지누션, 쿨, 터보, S.E.S 등이다.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휩쓸었던 톱 가수들 10팀이 출연했다. 진행은 ‘철이와 미애’로 분장한 MC 박명수, 정준하와 방송인 이본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은 올해 멤버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연이어 하차하는 등 위기를 겪었다. 특히 노홍철은 오랫동안 프로그램과 함께 해 온 원년멤버로서 더욱 시청자들의 우려가 더욱 컸다. 단기적인 특집과 더불어 오랜 시간을 두고 결실을 맺는 장기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무한도전’이기에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불안정한 5인체제로 연말을 앞둬 노홍철의 빈자리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극한 알바’, ‘유혹의 거인’ 특집 등 다양한 기획으로 시청자를 찾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극한 알바’에서는 2005년 이후 9년만에 차승원을 다시 섭외, 탄광행으로 유재석과 콤비를 결성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유혹의 거인’ 편은 녹화 전 날 멤버들의 모습을 알아보기 위해 몇 주에 걸쳐 진행된 긴급점검 프로젝트로, 멤버들 스스로를 점검하고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몇 주간의 방송에서는 위기일수록 과거를 되돌아 보고 점검하며 앞으로를 준비하는 ‘무한도전’의 대처 능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여긴에 지난 18일 녹화를 마친 ‘토토가’가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한도전’은 하차한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시청자들에게 떠들썩한 연말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토토가’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와 정준하가 과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 ‘나는 가수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내놓은 기획으로 더욱 뜻깊다. 공연에서는 10팀의 가수들이 총 24곡의 노래를 선보였다. 사전에 알려진 바와 같이 이정현의 히트곡 ‘와’부터 지누션이 피처링한 엄정화의 ‘말해줘’까지 90년대 최고의 인기곡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가수들은 90년대 당시의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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