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와라 뚝딱, 메이퀸, 전설의 마녀(왼쪽부터 시계방향)
금나와라 뚝딱, 메이퀸, 전설의 마녀(왼쪽부터 시계방향)
금나와라 뚝딱, 메이퀸, 전설의 마녀(왼쪽부터 시계방향)

배우 한지혜가 ‘주말극 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혜가 주연을 맡은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12회가 시청률 23.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거침 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한 것.

‘전설의 마녀’는 국내 굴지의 제과제빵기업 ‘신화제과’와 억울한 사연으로 얽혀 교도소에 수감 된 여인 문수인의 통쾌한 성공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한지혜가 연기하고 있는 문수인은 밝고 씩씩한 그리고 지극히 평범한 여성으로 재벌가의 며느리로 입성하며 뭇 여성들의 희망의 아이콘이 되지만 억울한 사연으로 교도소에 수감되고 험난한 인생 속에서도 운명을 딛고 일어서 ‘전설의 여인’으로 거듭나며 동화 같은 인생 역전기를 펼칠 예정이다.

‘전설의 마녀’는 ‘백년의 유산’으로 인연을 맺었던 구현숙 작가와 주성우PD가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높은 시청률을 담보했으며, 무엇보다 MBC 주말극과 놀라운 궁합을 선보여왔던 한지혜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지혜는 지난 2012년 ‘메이퀸’과 지난해 ‘금 나와라 뚝딱’의 흥행 성공으로 MBC 주말드라마 ‘시청률퀸’으로 자리잡았다. MBC 주말 안방극장에 출연하여 좋은 연기력으로 주말 안방 가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던 한지혜는 이번 ‘전설의 마녀’에서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지난 2012년 방송된 ‘메이퀸’은 경남 울산을 배경으로, 역경을 딛고 조선 전문가로 성장하는 여자 주인공 해주(한지혜 분), 어린 시절의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다 해주와 함께 변화해가는 강산(김재원 분)과 해주를 버린 야심가 창희(재희 분) 등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성공과 좌절을 그린 작품. 한지혜는 긍정적 성품과 에너지로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매력적인 천해주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지난해 방송한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로, 한지혜가 달콤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 몽희의 모습을 연기하며 또 한 번 ‘주말극의 여왕’으로 거듭난 작품이다.

특히 한지혜가는 ‘금나와라 뚝딱’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나서 화제가 됐다. 보석디자이너를 꿈꾸며 노점상을 운영하는 밝고 명랑한 성격의 여주인공 몽희 역은 물론, 그녀와 똑같은 외모를 지닌 재벌집 며느리 유나 역을 넘나들며 극과 극 팔색조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전설의 마녀’가 파죽지세의 시청률 경신을 거듭하면서 ‘메이퀸’과 ‘금나와라 뚝딱’을 잇는 흥행을 기록할 조짐이다. 한지혜 또한 ‘전설의 마녀’ 제작발표회에서 “MBC 주말드라마를 찍을 때는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더 잘되는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전설의 마녀’ 12회에선 수인 거듭되는 난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일어나며 제빵사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방송 말미에는 수인과 서촌 세탁소 식구들, 마녀들의 행복한 웃음이 그려지며 수인의 행복한 앞날을 기대케 만들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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