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1세대 아이돌
최근 방송가에 1세대 아이돌들의 활약이 범상치 않다.

원조 아이돌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은 각종 예능 게스트로 환영받고 있는가하면 최근 SBS ‘매직아이’ 인턴MC로 발탁되고, MBC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의 신병 특집에 출연을 확정하면서 예능계 자신만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23일 ‘진짜 사나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희준은 배우 유준상과 함께 신병 특집에 출연을 확정했다. 신병 특집에는 이들과 더불어 4~5명이 출연할 계획이며, 1회성이기 때문에 고정 멤버가 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색다른 멤버 구성이 본 방송과는 다른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예고돼 벌써부터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케이블채널 QTV ’20세기 미소년’,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예능감을 과시한 바 있다. 문희준이 앞서 신병 특집 편 출연을 확정 지은 유준상과 함께 어떤 호흡을 선보일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문희준은 현역 출신의 경험을 살려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2년만에 원년멤버가 뭉쳐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g.o.d도 다시금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맏형 박준형이 ‘냉동인간’ 이미지로 예능계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막내 김태우도 대세인 육아 예능에 합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우는 SBS 패밀리 육아 리얼리티 쇼 ‘오! 마이 베이비’에 합류, 각각 29개월, 14개월인 두 딸 소율과 지율, 일명 ‘율자매’의 모습을 공개한다. 이제껏 두 딸을 공개하지 않았던 김태우의 ‘오마이베이비’ 합류 소식은 가수가 아닌 아빠로서의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자극한다.

god는 지난 2000년 방송된 육아 예능의 원조 ‘god의 육아 일기’를 통해 국민그룹으로 도약했다. ‘god의 육아 일기’ 방송 당시 스무 살이었던 막내이자 장난꾸러기 삼촌 김태우가 두 딸의 아빠가 돼 실제로 육아를 하는 모습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형은 MBC ‘무한도전’에서 g.o.d 활동 당시에 멈춰 있는 기억으로 방송을 진행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의 남다른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서 ‘냉동인간’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고, 그는 곧 케이블 채널 tvN ‘오늘부터 출근’과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시즌2에 연속 캐스팅 되며 예능 대세로 등극했다.

특히 박준형은 두 프로그램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오늘부터 출근’에선 해외파인데다 오랜 연예계 생활로 대중교통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박준형이 지하철 개찰구를 향하며 전담 VJ에게 “토큰 사야 하는 거 아냐?”라고 물으며 엉뚱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박준형은 특유의 친화력과 넘치는 에너지로 빠르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등 활약을 예고했다.

수직적인 기업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박준형의 모습도 시청 포인트였다. 박준형의 자유로운 사고는 시종일관 위기를 초래했고, 동기 김성주를 진땀 빼게 했다. 지켜보는 이들은 조마조마하지만 정작 본인은 어떤 상황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룸메이트2′에서 박준형은 놀라운 친화력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는 막내 잭슨과 함께 ‘JYP 브라더스’를 결성하는가 하면, 배종옥과 첫 만남에서 “Yo! 와썹!”이라고 외치며 두팔 크로스 인사를 제안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아직 어색한 멤버들의 첫 만남에서 박준형은 자연스럽게 분위기 메이커에 등극,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처럼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1세대 아이돌들이 새로운 캐릭터와 연륜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SBS제공, 박준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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