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강용석, 김정훈, 이종범, 남휘종, 하연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장동민, 강용석, 김정훈, 이종범, 남휘종, 하연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장동민, 강용석, 김정훈, 이종범, 남휘종, 하연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3’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지난달 25일 ‘더 지니어스3’에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하루에 한 명꼴로 프로그램 출연 사실이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출연자 수는 총 6명. 개그맨 장동민, 그룹 UN의 멤버 김정훈, 배우 하연주, 변호사 강용석, 웹툰 작가 이종범, 인기 강사이자 시즌2 출연자 남휘종이 그 주인공이다. 앞서 시즌1~2의 참가자 수가 13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절반가량의 출연자가 공개된 셈이다. 이들은 이미 지단 달 말부터 비밀리에 녹화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후 ‘더 지니어스3’ 관계자는 텐아시아 “이처럼 참가자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프로그램의 특성 때문”이라며 “‘더 지니어스3’가 매회 탈락자가 발생하는 형식인 만큼 제작진도 각별히 보안 유지에 신경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확한 출연진 라인업을 알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참가자들의 면면만 봐도 꽤 흥미롭다.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들의 숨 막히는 심리전’을 표방하는 ‘더 지니어스’답게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이들이 시즌3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시즌과의 유사점도 발견된다. 시즌1의 이준석, 시즌2의 유정현, 임윤선과 같이 정치인 혹은 변호사의 이미지가 강한 강용석과 시즌1 김풍에 이어 두 번째로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게 된 웹툰 작가 이종범, 시즌1의 최정문과 같이 멘사 회원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겸비한 배우 하연주가 그 주인공이다.

tvN ‘더 지니어스3′ 홈페이지 캡처
tvN ‘더 지니어스3′ 홈페이지 캡처
tvN ‘더 지니어스3′ 홈페이지 캡처

또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참가자들 외에도 일반인 참가자들의 출연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15일 ‘더 지니어스3’ 측은 ‘이 위험천만한 게임에 도전하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의 온라인 참가신청 페이지를 열고 시즌 사상 처음으로 참가자 공개모집에 돌입했다. 공개모집에는 별도의 자격 제한도 없었다. 당시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일반인 참가자들은 방송을 통해 알려진 인물이 아니므로 시청자들이 그들의 행동패턴이나 잠재능력을 알기가 쉽지 않다. 바로 그런 예측 불가능성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더 지니어스’는 시즌3 제작 확정 소식만으로도 찬반양론이 나뉘었을 정도로 ‘뜨거운 콘텐츠’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는 ‘방송인 연합’, ‘신분증 은닉’ 등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에서는 ‘더 지니어스2’ 폐지 성명 운동이 진행되는 등 홍역을 앓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따르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라인업만 놓고 봤을 때는 출발이 나쁘지 않다. 일반인 참가자만으로 방송을 꾸리기 어렵기에 투입된 일부 연예인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의 라인업은 확실히 ‘두뇌 싸움’으로 몰고 가겠다는 제작진의 결의가 읽힌다. 파란만장은 두 번의 시즌을 거친 ‘더 지니어스’는 세 번째 시즌에 이르러 비로소 결실을 볼 수 있을까.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라인업 소식만으로도 대중의 반응은 충분히 뜨겁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tvN, JTBC, 웨이즈컴퍼니, 메르센엔터테인먼트, 이종범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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