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 새 코너 – ‘날 보러 와요’, ‘멘탈갑’, ‘억수르’(위부터)
KBS2 ‘개그콘서트’ 새 코너 – ‘날 보러 와요’, ‘멘탈갑’, ‘억수르’(위부터)


KBS2 ‘개그콘서트’ 새 코너 – ‘날 보러 와요’, ‘멘탈갑’, ‘억수르’(위부터)

KBS2 ‘개그콘서트’가 잇따라 새 코너를 내 놓으며 분휘기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다양한 코너들의 인기에 힘입어 15.9%(닐슨코리아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15.2%보다 0.7%P 상승한 수치이자, 한 주간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개그콘서트’는 최근 방송에서 연이어 새 코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1일 이후에만 ‘렛잇비’, ‘쉰 밀회’, ‘미안해요 형’, ‘연애능력평가’, ‘우리 동네 청문회’, ‘덤 앤 더머 쇼’, ‘닭치고’, ‘큰세계’, ‘달라스’, ‘억수르’, ‘멘탈갑’, ‘참 좋은 시절’, ‘날 보러 와요’ 등 꾸준히 새코너를 공개, 3분의 2 이상이 새 코너로 전환됐다.

새 코너들은 ‘개그콘서트’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3초 기억력을 개그 소재로 내세운 ‘닭치고’가 이날 21.8%로 코너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큰세계’와 ‘억수르’가 21.2%로 나란히 코너 시청률 2위를 차지했으으며 ‘선배, 선배!’와 ‘취해서 온 그대’, ‘사건의 전말’은 20.6%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날 첫선을 보인 새 코너 ‘날 보러 와요’도 20.2% 시청률을 기록, 무려 7개의 코너가 20%를 돌파? 눈길을 끌었다. ‘날 보러 와요’는 연극 무대에 오른 선배 연기자들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자고 다짐하고도 더 튀어 보이려고 애쓰는 모습을 유머스럽게 그려낸 코너. 첫 회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연극을 관람하러 왔다는 소식을 들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고는, 막상 무대에 오르자 갑자기 뮤지컬을 펼치거나 과장된 감정 연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일에는 박성광이 현대인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전파하는 교주로 등장하는 ‘멘탈갑’ 코너가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멘탈갑’은 이날 시청률 21.6%로 첫 회에 코너별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광은 “언제까지 멘탈의 노예로 살겠냐”며 “축구에서 지고도 다음날 회식할 수 있는 그런 강한 멘탈로 살지어다”라고 최근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회식 논란을 풍자하는가 하면, 이상훈은 “세계적으로 욕을 먹으면서도 꿋꿋히 망언을 하는 아베 총리의 멘탈을 칭친한다”며 “선물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보내드리겠다”고 디스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개그콘서트’는 앞서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하락세를 겪는가하면, 동시간대 방송된 KBS1 대하사극 ‘정도전’의 인기에 밀려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야심차게 새 코너들의 등장을 이어가며 다시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과감한 결단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개그콘서트’의 행보가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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