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김희선, 신주아 부부(위부터)
최정윤, 김희선, 신주아 부부(위부터)
최정윤, 김희선, 신주아 부부(위부터)

‘청담동 며느리’로 소문난 배우 최정윤이 방송에서 남편의 얼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정윤은 지난 22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재벌가 며느리라는 데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혔다.

최정윤은 “남편이 재벌가 장남인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실제 최정윤 남편 윤태준은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으로, 그보다 네 살 연하다. 과거 그룹 이글파이브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부부의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최정윤은 “남편이 엄청난 재벌이라기보다는 여러 사업을 한다. 의류, 유통, 호텔, 백화점, 마트 등 사업장이 많다. 밥을 먹으러 가고 호텔도 간 적이 있지만 공짜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시어머니가 최근에는 ‘고생했으니 휴가 다녀오라’고 하시면서 호텔에 보내주시더라. 돈은 물론 시어머니가 내주셨다”고 덧붙여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연예계예서는 미모의 여자 연예인들이 재벌가로 시집가며 화제를 뿌리는 일이 적지 않다. 과거에는 재벌가 며느리로서 삶이 비밀에 감춰져 궁금증을 자아냈다면, 최근에는 스타들이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방송을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하기도 한다.

지난 12일에는 배우 신주아가 중국계 태국인 사라웃 라차나쿤과 결혼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는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2세 연상인 중국계 태국인 사업가 라차나쿤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주아는 친구의 남편을 통해 라차나쿤을 소개 받은 것을 인연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라차나쿤은 태국의 중견 페인트 회사 JBP의 경영인 2세로, 신혼집은 방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래머 스타로 유명한 배우 정양도 지난 2012년 호주에서 4세 연상의 금융가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정양의 남편은 호주 거주 화교 출신으로, 홍콩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재력가로 알려졌다. 특히 결혼식을 올린 뒤에는 미국과 유럽 등으로 무려 10개월간 신혼여행을 다녀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벌가 며느리로 유명한 스타 중에는 지난 2007년 건축시행사 등 5개 계열사를 지닌 L그룹의 며느리가 된 김희선이 대표적이다. L그룹의 실제 매출 규모는 주력사인 건축시행사를 비롯해 연예기획사까지 도합해 연간 매출이 150억 원대라고 알려졌다.

가수 장수원의 소개로 사업가 겸 프로골퍼 권용과 결혼한 걸그룹 샤크라 멤버 이은은 시아버지가 운영중인 리조트에서 마케팅 실장으로 근무해 화제가 됐다. 이은은 SBS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리조트 내 타운하우스에서의 결혼 생활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지만, 이후 리조트 공사대금 관련 비리 의혹이 제기돼 방송에서 하차했다.

배우 심혜진은 W산업 전 대표의 아들이자 부동산 관련 사업가 한상구 씨와 지난 2007년 결혼해 현재 배우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H개발 대표로 고급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하유미는 지난 1999년 홍콩의 유명 영화 제작자이자 레스토랑 경영자인 남편과 8년의 연애 끝에 결혼해 화제가 됐다.

재벌가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별한 스타들도 있다. 지난 1995년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과 결혼한 고현정은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현정은 2009년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 당시 “결혼을 너무 빨리 한 것 같다. 좀 더 다듬어진 상황에서 만날 수 있었더라면”이라고 이혼 사유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로 한때 유명세를 떨쳤던 한성주도 지난 1999년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3남인 채 모씨와 결혼했다가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일본의 사업가와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던 임지연은 지난 1월 종합편성채널 채널A ‘혼자 사는 여자’에 출연해 “재력가와 결혼한 뒤 이혼했고 혼자 지낸지 10년이 됐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1987년 부동산 재벌인 일본 사업가와 결혼했다 파경을 맞았다.

그는 “결혼생활 당시 혼자 외출해본 적이 없었다. 외출할 때는 항상 비서와 함께였고, 마사지를 받는 일 등 내가 필요한 일은 모두 집안에서 할 수 있게 해줬다”며 “또 개인 통장으로 매달 알아서 돈이 척척 들어왔다. 생일선물로 건물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이어 “모르시는 분들은 내가 배부른 투정하고 있는 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겐 창살 없는 감옥 같았다”고 토로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tvN ‘택시’ 방송화면, 신주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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