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유민, 김태용 탕웨이, 추성훈 야노 시호, 채림 가오쯔치, 배두나 짐 스터게스(위부터 시계방향)
장우혁 유민, 김태용 탕웨이, 추성훈 야노 시호, 채림 가오쯔치, 배두나 짐 스터게스(위부터 시계방향)
장우혁 유민, 김태용 탕웨이, 추성훈 야노 시호, 채림 가오쯔치, 배두나 짐 스터게스(위부터 시계방향)

한미커플, 한일커플, 한중커플…연예인들의 사랑이 글로벌해 졌다.

최근 한국 연예계에 연이어 국제 연애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국 연예인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해외 연예인과 작품 활동을 함께 하거나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일이 잦아졌다. 이는 때로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으로 발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열애 소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H.O.T 출신 가수 장우혁과 일본 출신 배우 유민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을 계기로 열애설이 보도된 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들의 일본·괌·제주도 등 과거 여행 목격담이 줄줄이 이어졌다. 특히 한 매체에선 1년전 거리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는가하면, 네티즌사이에서 무려 8년전 인터넷에 올라온 여행 목격담까지 등장해 이들이 이미 오래된 연인관계일 가능성을 높였다.

장우혁은 90년대 최고의 아이돌그룹이었던 H.O.T. 출신으로 현재는 솔로로 활동 중이다. 1979년생으로 일본 도쿄 출신인 유민은 2001년 일본에서 열린 Mnet 재팬 개국 리셉션에 참석, 우연한 계기로 한국 연예계에 진출했다.유민은 2003년 MBC ‘천생연분’에 출연해 얼굴을 널리 알렸고, 이후 다양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왔다. 최근엔 KBS2 ‘아이리스’(2007)과 SBS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서 얼굴을 비쳤다.

장우혁과 유민에 앞서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한일 커플은 추성훈과 야노 시호. 추성훈은 지난 2009년, 2년간 사귀어 온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마쳐 이미 법적 부부인 상태여서 더욱 이목이 집중 됐다. 두 사람은 결혼 후 2년 후인 2011년 딸 사랑이를 출산했고 현재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하면 한일 커플에 대적할 한중 커플들의 달달한 결혼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김태용 감독과 중화권 여배우 탕웨이가 올 가을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혀 한국과 중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영화사 봄은 “영화 ‘만추’에서 함께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며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09년 영화 ‘만추’의 연출자와 주연 배우로 만난 것이 인연이 됐다. 두 사람은 영화 관련 인터뷰에서 “통역 너머 자신들만의 언어가 생겼다”고 밝혔을 정도. 그만큼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았을 것을 짐작된다. 지난 2012년에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편안한 복장으로 홍대 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는가하면,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의 거주지와 근접한 경기도 분당 부지를 매입해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국 여배우 채림은 오는 10월 14일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식을 올린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CC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3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은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마음의 소통을 나눴으며,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채림의 예비신랑 가오쯔치는 1981년 생으로 채림보다 2살 연하다. 2011년 ‘신 황제의 딸’을 통해 데뷔했으며 ‘아가유희’, ‘태평공주, ‘ ‘화비화 무비무’ 등에 출연했다.가오쯔치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 번화가인 싼리툰에서 취재진들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채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미 커플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도 빼놓을 수 없다. 배두나는 지난 5월,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중 한국 취재진과 만나 영국배우 짐 스터게스와 연인 사이임을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배두나는 “짐 스터게스와 친한 친구라고 한 것은 전 매니저가 한말이다. 남자친구다”라고 말했다.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는 지난 2013년 할리우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같이 출연한 이후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배두나 측은 열애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짐스터게스와 배두나가 ‘도희야’의 공식 상영에 나란히 관람하면서 둘의 열애설이 다시 불거졌다. ‘도희야’는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짐 스터게스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배두나의 어깨를 감싸며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출연진과의 점심 식사 자리에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장우혁, 유민 인스타그램, 채림 웨이보, ‘만추’ 현장스틸,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