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혹’ 출연진.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왼쪽부터)
SBS ‘유혹’ 출연진.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왼쪽부터)


SBS ‘유혹’ 출연진.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왼쪽부터)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남자가 선택한 카드는 과연 행운일까, 지옥행 티켓일까.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이 흔들리는 30대들의 갈등을 치명적인 불륜극 속에 담아낸다.

‘유혹’은 빚더미로 인해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선 한 남자가 돈 10억원에 대한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권상우가 빚에 쫓겨 돈에 대한 유혹을 받는 남자주인공 차석훈 역에, 최지우가 그를 유혹하는 CEO 유세영 역으로 분한다. 인내심 강하고 차분한 석훈의 아내 나홍주 역에는 박하선이, 홍주를 사랑하는 기획사 사장 강민우 역에는 이정진이 각각 캐스팅됐다.

네 남녀는 서로 금지된 불륜에 빠지면서 예기치 않았던 갈등에 직면한다. 연출자 박영수 PD는 “‘불륜’이라는 외피를 입었지만 ‘유혹’은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며 “서로 사랑하고 싸우고 의심하고 미워하고 화해하면서 다시금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사랑을 하고 싶지만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는 어른들의 이야기”라며 “시청자들이 극중 인물들의 갈등을 바라보며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란 지점을 같이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최지우, 권상우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지우, 권상우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지우, 권상우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남녀주인공 권상우, 최지우는 2003년 SBS ‘천국의 계단’ 이후 11년만에 호흡을 맞춘다. 20대의 풋풋함을 넘어서 30대 후반의 성숙함을 지니고 만난 두 사람이 보여주는 연기 호흡도 기대되는 지점이다.

권상우는 “‘천국의 계단’을 통해 미숙했던 나를 잘 끌어줬던 최지우인 만큼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라며 “잘 되면 10년 후쯤에는 ‘천국의 유혹’이라는 작품을 할 수도 있지 않나 싶다”라며 최지우와의 연기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전작 SBS ‘수상한 가정부’에서 독특한 가정부 역으로 분했던 최지우는 “개인적으로는 멜로 드라마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번에 마음껏 해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남녀주인공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지점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도 작품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수 PD
박영수 PD
박영수 PD

석훈의 아내로 나홍주와 그녀를 사랑하는 강민우 또한 범상치않은 갈등 구도를 보여준다. 강민우 역의 이정진은 “무엇을 예상하든지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갈만한 내용이 전개되는데 그 내용이 무리수를 두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져 공감대가 많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박하선은 “첫 유부녀 연기인데 차분해보이는 외양과 달리 남편과 주변 사람들로 인해 폭풍같은 내면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이라 색다르다는 점에서 도전 의식이 느껴졌다”고 들려주었다.

관건은 안방극장 소재로는 식상할 수 있는 ‘불륜’이라는 소재를 인간 내면의 문제로 확장시켜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통 멜로를 표방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결국 인간이 겪는 희로애락을 극단적인 갈등 구도를 통해 보여주려는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수 PD는 “주인공 네 명이 안고 있는 각자의 사랑과, 이를 가로막고 있는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인생의 이야기를 그려내보려 한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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