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장혁, 남상미-이준기, 권상우-최지우, 정유미-에릭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장나라-장혁, 남상미-이준기, 권상우-최지우, 정유미-에릭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장나라-장혁, 남상미-이준기, 권상우-최지우, 정유미-에릭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장혁과 장나라가 12년만에 재회해 화제가 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2일 베일을 벗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命中注定我)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외모, 재력, 애인까지 완벽하지만 30대에 단명하는 집안 내력 탓에 후세를 잇는 것이 사명인 이건(장혁)과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겪게 되는 로맨스를 그린다.

장혁과 장나라는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각각 어느 것도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재벌 2세 한기태와 씩씩하고 야무진 소녀 차양순으로 분해 유쾌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 장혁은 까칠하고 직설적인 남자 이건 역을, 장나라는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누구에게도 소중하지 않은 포스트잇 같은 여자 김미영 역을 맡는다.

12년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한층 깊어진 케미를 선보이며 ‘명랑소녀 성공기’의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첫 방송부터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는 과거 한 작품으로 호흡을 맞춰 달달한 ‘케미’(케미스트리, 남녀 배우의 조화)를 보여줬던 남녀 주인공의 재회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종영한 ‘마이걸’ 이후 8년만에 재회한 이동욱과 이다해가 MBC 주말극 ‘호텔킹’으로 하모니를 보여준데 이어, 이준기와 남상미, 장혁과 장나라,권상우와 최지우, 문정혁(에릭)과 정유미까지 과거 화제작들의 주인공이 연달아 안방극장 재회를 알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는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7년 만에 만난 남상미와 이준기의 남다른 케미로 다시금 히트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두 사람은 애절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선 총잡이’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 영웅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 이준기가 맡은 박윤강은 조선의 마지막 검객으로 개화기 시대를 맞아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인물로 격동기의 조선과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최강 로맨틱 총잡이로 거듭난다. 남상미가 언뜻 온실 속 화초처럼 보이지만 실상 호기심이 많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있고 당찬 여인 정수인으로 분해 이준기와 호흡을 맞춘다.

2003년 큰 인기를 누렸던 SBS ‘천국의 계단’의 주인공 권상우와 최지우도 1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이 출연할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줄기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현재 방송 중인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 7월 첫 방송 된다.

권상우는 빚더미에 밀려 벼랑 끝에 서게 되면서 아내와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 차석훈을 연기한다. 최지우가 맡은 유세영은 젊은 나이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끄는 철의 여인이다. 홍콩 출장에서 우연히 차석훈 부부를 만나게 된 유세영은 두 사람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사랑을 믿지 않던 그녀의 삶에 변화가 시작된다.

두 사람은 11년 전 ‘천국의 계단’에서 애틋한 첫사랑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고, 시청률 30%를 돌파했던 이 드라마를 통해 한류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권상우와 최지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도 에릭과 정유미의 재회 케미가 궁금증을 모으는 작품이다. ‘연애의 발견’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 1~3′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의 첫 지상파 드라마로, 연애 중인 여주인공 앞에 옛 남자친구가 나타난 뒤 벌어지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에릭이 맡은 완벽한 비주얼의 인테리어 전문업체 대표 강태하는 일과 연애 모든 것에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로 똑똑하고 강한 승부욕으로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더 없이 로맨틱한 남자. 헤어진 옛 여자친구와 재회한 후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는 캐릭터다.

정유미는 극중 드라마 작가 엄마를 둔 가구 디자이너 한여름 역을 맡았다. 옛사랑과 지금의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의 모습을 특유의 꾸밈없는 모습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에릭과 정유미는 지난 2007년 MBC 드라마 ‘케세라세라’ 이후 약 7년 만에 재회하는 것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호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백화점과 패션업계를 배경으로 한 ‘케세라세라’에서 에릭과 정유미는 각각 이벤트회사 직업 강태주와 어수룩한 순진녀 한은수로 분해 귀여운 사랑을 그렸다.

남다른 호흡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던 배우들이 다시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손잡고 안방극장에 컴백하고 있다. 과연 두 번째 호흡에서도 전작못잖은 인기를 모으며 케미의 진수를 보여줄 재회 커플은 누가될지 궁금해 진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SBS,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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