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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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소녀’ 임은경이 8년 만에 방송에 컴백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임은경은 14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그 시절 톱10′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돌연 활동을 중단한 이유와 공백기 동안의 생활 등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임은경은 지난 1999년 이동통신사 CF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커다란 눈망울과 흰 피부 등 인형 같은 외모와 신비주의 캐릭터로 ‘TTL소녀’로 불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임은경은 대중의 관심에 힘입어 연기에 입문,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품행제로’와 드라마 ‘보디가드’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의 길을 걸었다.

2004년 영화 ‘인형사’ 이후 활동이 뜸했던 임은경은 2006년 MBC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임은경이 ‘그 시절 톱10′을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녹화장에 나타난 임은경은 데뷔 때 모습 그대로 인형 같은 외모를 자랑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 임은경은 맑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를 드러내며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서 임은경은 데뷔 당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신비소녀’ 캐릭터 때문에 학교에서 겪었던 웃지 못할 이야기, 영화의 흥행참패로 상처를 입고 한동안 TV를 외면했던 사실을 고백한다. 임은경은 “준비 없이 데뷔했기 때문에 이제는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가고 싶다”며 “오랜만에 나오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TTL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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