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합주신이 또 다시 등장했다
‘밀회’ 합주신이 또 다시 등장했다
‘밀회’ 합주신이 또 다시 등장했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 이선재(유아인)와 오혜원(김희애)의 합주신이 또 등장했다. 이번에는 혜원의 남편 강준형(박혁권)도 함께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밀회’ 10회에서 이선재는 서한 아트센터 영재지원 음악회로 학교 입학 이후 본격적으로 바깥 세상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음악회 무대에 오르기 전, 이선재는 자신의 담당교수인 강준형 앞에서 그의 아내 오혜원과 함께 피아노를 연주했다.

지금까지 등장한 합주신에서 혜원과 선재는 20세 나이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점점 하나가 되었다. 스승과 제자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뜨거운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신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회에 등장한 첫 합주신은 베드신 이상의 결합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얻을 정도였다.

여기에 이어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진데다 이 위험한 관계를 남편 강준형이 눈치채버린 상황에서 등장한 10회에서의 합주신은 또 다른 종류의 묘한 긴장감을 보여주었다.

이날 이선재와 오혜원은 그들 둘만 있을 때와 비교하면 표정에 큰 감정을 담지 않았다. 이들 뒤에 서 있는 강준형의 존재 때문이다. 그럼에도 고요한 표정 속 잔잔한 감정이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하게 만드는 오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두 사람 뒤로 이 상황이 못마땅한 듯, 그러나 때로는 연주 자체를 즐기는 듯한 강준형의 표정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 사람의 삼각 긴장 속에 연주는 점점 클라이막스로 향하고, 선재와 혜원, 그리고 준형까지 연주 자체에 집중하게 된다. 마침내 연주가 끝난 순간, 혜원은 “피날레 다시 한 번 들을래?”라며 능청스럽게 물어본다. 강준형은 선재에게 “많이 늘었다”라고 칭찬하는 것으로 더욱 능청스럽게 응수한다.

이 삼각 합주신 뒤로 ‘밀회’ 10회에서는 모든 인물들이 선재와 혜원의 관계를 눈치채고 이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모습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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