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 JTBC ‘밀회’, MBC ‘앙큼한 돌싱녀’, tvN ‘마녀의 연애’
(위부터) JTBC ‘밀회’, MBC ‘앙큼한 돌싱녀’, tvN ‘마녀의 연애’
(위부터) JTBC ‘밀회’, MBC ‘앙큼한 돌싱녀’, tvN ‘마녀의 연애’

유아인, 박서준, 서강준… 올 봄 안방극장 연하남이 제대로 여심을 훔쳤다.

14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에서 박서준이 극중 14살, 실제로는 19살 연상의 엄정화와 로맨틱한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동하(박서준 분)와 반지연(엄정화 분)의 첫 만남과 깜짝 키스신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반지연은 동료들의 속임수로 자신에게 접근한 용수철(윤현민 분)에게 농락을 당했다. 수철은 지연에게 반한 듯이 행동했고 외로웠던 지연은 그런 사랑 받았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수철은 “쉽게 넘어 오지 마. 아줌마”라며 지연에 상처를 입혔고, 이때 윤동하가 나타나 반지연에 입을 맞추며 그녀를 구했다.

윤동하는 삶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사실 명망 높은 의사 집안의 맏아들이지만, 여자친구의 사고로 의대를 그만두게 되는 비극적인 트라우마로 상처가 있는 인물로, 이 같은 마음 속 상처가 향후 반지연과 로맨스에서 모성애를 자극하는 요소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편성채널 JTBC ‘밀회’에서는 유아인은 실제나이 19살 차이가 나는 오혜원 역 김희애와 파격 멜로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유아인은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준 적 없고, 기존 드라마 속 연하남과도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그려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유아인이 연기하는 이선재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준 스승 오혜원에게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된 인물. 이해관계로 얽힌 사회 속에서 그는 아무 계산 없이 순수한 열정으로 혜원에게 다가간다. 선재의 도발적이고도 열정적인 사랑이 오히려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히 불륜이라는 금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MBC ‘앙큼한 돌싱녀’에서는 완벽한 남자 국승헌 역의 서강준이 등장한다. 훤칠한 키와 조각같은 외모, 다정다감한 배려심까지 국승헌은 돌싱녀 나애라(이민정)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남몰래 도움을 주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로 여심을 흔들었다.

서강준은 귀여운 매력의 연하남으로 분해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국승헌은 나애리를 향해 서슴없이 사랑을 고백하는가하면 나애리가 우울할 때마다 귀여운 애교와 깜짝 이벤트로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는 등 누나들의 로망을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

이처럼 유아인, 박서준, 서강준이 연기하고 있는 연하남은 서로 색깔은 다르지만 순수하고 열정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팍팍한 사회에서 살아남으며 거칠어진 여주인공들에게 이들은 계산없는 진실로 다가가 그녀들의 마음을 녹인다. 안방 극장에 ‘국민 연하남’의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르이 각기 어떤 모습으로 여주인공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지 기대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JTBC ‘밀회’, MBC ‘앙큼한 돌싱녀’, tvN ‘마녀의 연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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