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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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이 음원유통협동조합 설립에 나섰다.

신대철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음원유통협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 추진위원회’란 이름으로 개설된 웹페이지 주소 (www.facebook.com/musiccoops)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동정심이나 연민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의 룰이 공정했으면 하는 바람을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대철은 협동조합 형식으로 운영되는 축구팀 FC바르셀로나, AP통신, 썬키스트를 예로 들며 “음악 유통도 비슷하게 할 수 있다. 단 생산자 협동조합이 아닌 우리 대중음악을 사랑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모두가 참여하는 협동조합만이 해답이다”라고 밝혔다.

신대철은 ”싸이나 조앤 롤링의 신화는 존경받아 마땅하다”면서도 “1%의 1%의 1%도 안 되는 100년에 한 번 나오는 사례다. 사람들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말하며 이들을 예로 들지만 결코 ‘스탠더드’(표준)가 아니다. 보통의 창작자들의 평균적 창작 환경이 스탠더드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최근 국가의 품격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며 “일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고 노력한 만큼 보상이 따르고 공정한 룰이 적용되는 사회인가를 두고 국가의 품격을 논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신대철은 이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음악계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이 팔리면 음악가는 1원을 못 번다. 한국 대중음악은 지금 이대로는 고사한다”는 글을 실었다. 당시 그는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음원서비스 업체가 나타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신대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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