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박과 박진영
버나드 박과 박진영
‘K팝스타3′ 우승자 버나드 박의 선택은 JYP였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 3(이하 K팝스타3)’ 결승전에서 버나드 박이 라이벌 샘 김과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버나드박은 1차 심사위원 미션에서 고(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2차 자유곡 미션에서 알 켈리(R.Kelly)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부르며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를 뽐냈다. 과한 연습으로 목이 상한 버나드 박은 빅뱅의 ‘거짓말’, 스팅의 ‘잉글리쉬맨 인 뉴욕(Englishman in New York)’을 부른 샘김에게 심사위원 점수(60%)에서 4점 뒤쳐졌다. 하지만 총점 중 40%를 차지하는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선전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우승자 3사 선택제’ 룰에 따라 버나드 박은 생방송에서 바로 소속사를 선택해야 했다. 버나드 박은 신중한 표정이었지만 망설임 없이 JYP행을 선택했다. 버나드박은 지난 본선 1라운드에서 진행된 ’3사 희망 투표’에서 이미 JYP에 가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디션이 진행되는 동안 물론 많이 고심했을터지만, 버나드 박의 JYP행은 예정된 수순이었던 셈이다.

JYP에 가고 싶다던 그의 꿈은 마침내 현실이 됐다. 버나드 박은 결승전 생방송에서 “제가 배울 것이 아직 많은데 박진영이 제게 많은 걸 가르쳐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버나드 박의 팬인 ‘버빠’를 자처한 박진영은 직접 무대로 올라가 따뜻한 포옹으로 이에 화답했다. 박진영은 “버나드가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서포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JYP는 시즌1 우승자 박지민에 이어 버나드 박까지 ‘K팝스타’우승자 2명을 품에 안게 됐다. 버나드 박이 JYP를 호명하는 순간 두 팔을 높이 들며 기뻐하는 박지민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버나드 박이 과연 어떤 색깔의 뮤지션으로 다시 태어날 지 기대를 모은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SBS ‘K팝스타 시즌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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