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세요? 방송을 보는 내내 귓가를 맴돌았던 음악이. 슬플 때는 더 애처롭게, 즐거울 때는 더 신이 나게 흥을 돋우는 방송 프로그램의 BGM. 기억을 담고, 마음을 위로하는 음악의 힘은 방송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한 주간(2014.03.27.~2014.04.02.)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은 무엇이었을까요. 방송계 이슈를 프로그램에 삽입된 음악으로 알아봤습니다.

DJ 텐이 내 멋대로 뽑아본 BGM 주간 차트 TOP3! ‘무한도전’ 응원단의 단원 선발 이야기가 1위를, 만취열차에 몸을 싣고 그라나다로 떠난 ‘꽃할배’와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돌아온 ‘SNL 코리아’가 각각 2, 3위에 랭크됐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주, 프로그램 속 최고의 순간을 장식한 음악을 뽑아봤습니다. (노래 제목을 클릭하면 음악이 보여요!)

1. ‘나 혼자’ – 씨스타 ‘얼론(ALONE)’
“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어/이렇게 될 줄 몰랐어/이토록 쉽게 우린 끝인가요/또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나 혼자 노래하고 이렇게 나 울고 불고 넌 떠나고 없어 후회해도 소용없어/오늘도 나 혼자”

MBC ‘무한도전’ 응원단 첫 번째 이야기. 접신한 안무부장 하하(위쪽)와 ‘무도’를 찾은 여배우 박신혜
MBC ‘무한도전’ 응원단 첫 번째 이야기. 접신한 안무부장 하하(위쪽)와 ‘무도’를 찾은 여배우 박신혜
MBC ‘무한도전’ 응원단 첫 번째 이야기. 접신한 안무부장 하하(위쪽)와 ‘무도’를 찾은 여배우 박신혜

10. MBC ‘무한도전’ 응원단 첫 번째 이야기. 본격적인 응원 단원 모집에 나선 ‘무도’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진 한 회였습니다. ‘무도’ 응원단 단원 오디션을 보러온 배우 박신혜, 정일우, B1A4 바로는 열과 성을 다해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려 했지만, 리얼 예능 중에서도 험난하기로 소문난 ‘무도’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안무부장 하하와 에너지패션 부장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하하의 ‘접신’한 안무는 단원들의 좌절시켰고, 특히 바로는 노홍철의 괴력에 수치심과 굴욕을 동시에 맛봐야 했습니다. 박신혜, 정일우, 바로는 브라질로 무사히 떠날 수 있을까요?

2. ‘미시즈 콜드(Mrs. cold)’ –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Kings of convenience) 3집 ‘디클레어 레이션 오브 디펜던스(Declaration Of Dependence)’
“You waited too long(당신은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You should’ve hook me(당신은 날 붙잡아야해요)/before I put my raincoat on(내가 비옷을 입기 전까지 말이에요)…오케이, 알겠어요(OK, I see)/You were fronting because You knew you’d find yourself vulnerable around me(당신은 잘난 척 하는 군요 당신 스스로가 내 주위에서 상처받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tvN ‘꽃보다 할배 시즌2’ 4회. 형들의 한시적인 관심이 못내 서운한 일섭(위쪽)과 자기 몸은 알아서 챙기라고 일갈하는 구야형
tvN ‘꽃보다 할배 시즌2’ 4회. 형들의 한시적인 관심이 못내 서운한 일섭(위쪽)과 자기 몸은 알아서 챙기라고 일갈하는 구야형
tvN ‘꽃보다 할배 시즌2’ 4회. 형들의 한시적인 관심이 못내 서운한 일섭(위쪽)과 자기 몸은 알아서 챙기라고 일갈하는 구야형

10. tvN ‘꽃보다 할배 시즌2’ 4회. 막내 일섭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며 얼굴에 두드러기가 생기자 할배들의 걱정이 쏟아졌습니다. 큰형 순재부터, 신구, 근형까지, 형들의 관심은 모두 막내의 건강으로 향했습니다. ‘꽃누나’ 만큼의 살갑고 다정한 무엇인가는 없었지만, 말하지 않아도 내심 서로를 걱정하고 깍듯이 챙겼던 그들. 만취열차에 몸을 싣고 차례로 앞선 이들의 침구를 챙겨주는 모습에서는 배려를 넘어선 따뜻한 무엇인가가 가득 묻어났습니다.

3. ‘벚꽃 엔딩’ – 버스커 버스커 1집 ‘버스커 버스커’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잡고/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벚꽃 잎이/울려 퍼질 이 거리를/둘이 걸어요”

tvN ‘SNL 코리아 시즌5’ 5회. 속옷을 안 입고 왔다고 말하며 눈치를 보는 나르샤(위쪽)와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신동엽
tvN ‘SNL 코리아 시즌5’ 5회. 속옷을 안 입고 왔다고 말하며 눈치를 보는 나르샤(위쪽)와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신동엽
tvN ‘SNL 코리아 시즌5’ 5회. 속옷을 안 입고 왔다고 말하며 눈치를 보는 나르샤(위쪽)와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신동엽

10. tvN ‘SNL 코리아 시즌5’ 5회. 배우 정성화가 호스트로 출연했던 그날, 나르샤와 신동엽은 ‘벚꽃엔딩’에서 물오른 ‘19금 개그’를 선보였습니다. 나르샤는 ‘벚꽃엔딩’ 노래만 나오면 행복하고 자유로운 여자로 분해 신동엽과 숨 막힐 듯한 ‘밀당 연기’를 펼쳤습니다. 시즌5에 고정 크루로 합류한 뒤 회를 거듭할수록 진일보한 ‘성인돌’의 매력을 마음껏 뿜어내고 있는 나르샤, 정말 당신이 걸어야 할 길은 여기에 있었군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MBC ‘무한도전’, tvN ‘꽃보다 할배 시즌2’, ‘SNL 코리아 시즌5’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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