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 배우들 대다수가 CF업계 스타로 부상했다
tvN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 배우들 대다수가 CF업계 스타로 부상했다
tvN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 배우들 대다수가 CF업계 스타로 부상했다

‘응사’ 출연배우들, CF 별이 되다.

지난 10월 시작해 3개월의 여정 끝에 지난 28일 막을 내린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종영 뒤에도 이들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드라마 사이사이 혹은 끝난 뒤 방영되는 CF다. 고아라, 유연석, 김성균, 그리고 도희와 정우 등이다.

특히 김성균의 경우, 영화에서 주로 악역만 맡아와 CF모델로 활동할 기회가 없었다. ‘응사’에서 순수하면서 귀여운 매력의 삼천포 역을 맡아 이미지 180도 변신에 성공 드라마 초반부터 CF에서도 인기가도를 달렸다. 삼천포는 아역배우와 함께 동서식품 미떼 광고를 찍었고, 광고까지도 화제로 이어졌다. 또 극중 커플인 도희와 함께 화장품 CF를 찍은 사실도 큰 화제가 되었고, 절친한 동기로 등장하는 해태 역의 배우 손호준과는 역시 동서식품 맥스웰하우스 광고를 찍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비공중파까지 포함 총 7개의 광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논의 중인 것도 있다.

극중 쓰레기로 활약, 무명의 설움을 씻게 된 정우 역시 CF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미스터피자, 에버랜드, 식품 브랜드 동원 F&B 등과 CF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극중 커플 고아라와 함께 이동통신 브랜드 광고를 촬영, ‘응사’ 마지막회에 이 CF가 바로 방영되기도 했다.

유연석 역시 마찬가지. ‘응사’ 종영 이후, 차기작 영화 촬영에 들어갈 때 까지 밀린 CF 촬영을 한다고 밝힌대로 그에게 쏟아진 CF업계의 러브콜도 상당하다. 특히 정우와 유연석의 경우, 현재 영화계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고. 탄탄한 연기력에 더해 이제 스타성까지 갖춘 이들을 한시바삐 잡으려는 움직임이 이곳저곳에서 분주하다.

고아라 역시도 밀려드는 CF와 차기작 러브콜에 행복해하고 있다. 데뷔한 지 10년이 되었지만, 그간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은 아역배우 시절의 ‘반올림’ 외에는 없었던 그는 ‘응사’의 수더분한 성나정을 만나 연기력 면에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이미지도 훨씬 좋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사’ 출연배우들이 바로 이 CF에 전격 포진해있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나 영화가 아무리 히트를 해도 그 출연배우가 CF 모델로 섭외가 되지 않는다면, 그 배우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만큼 CF 모델 기용은 그 배우의 업계 내외 이미지를 고려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말했다. ‘응사’ 출연진이 CF 스타가 된 것은 이들이 ‘반짝 스타’가 아니라 ‘신뢰받는 대세’로 안착했음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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