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유나
AOA 유나
AOA 유나

My name is…유나, 본명은 서유나. 어질 유(宥), 어찌 나(那)를 사용한다. 어찌나 어진지! 어떻게 이런 뜻인지 아버지에게 여쭤봤더니 말 그대로 어진 사람이 되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

고향은 부산이다. 19세 때 서울로 올라와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가끔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보면 반갑다. 같은 소속사 씨엔블루의 정용화 선배님도 고향이 부산이라 좋다.

첫 뮤지컬 주연을 일본에서 시작했다. 생각보다 큰 1,800석 규모에서 공연해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왔다. 이번 23일에 또다시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해 감회가 새롭다.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쳤다. 노래에도 관심이 많아서 오디션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 합격했다. 지금도 피아노에 욕심이 남아 있어서 클래식 피아노뿐만 아니라 재즈 피아노도 배우려고 시도하고 있다.

발라드를 좋아한다. 그래서 백지영 선배님같이 발라드를 잘 부르고 싶고, OST 여왕도 되고 싶다. 또 윤하 선배님처럼 피아노 치면서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싶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씨엔블루, FT아일랜드는 자주 보지 못한다. 워낙 바쁘셔서… 그러나 같은 건물에 연습실이 있어서 합주할 때 구경을 가는데 눈빛만으로 서로 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받곤 한다. 우리 AOA도 얼른 경험치를 쌓아야지!

AOA 민아
AOA 민아
AOA 민아

My name is…민아, 본명은 권민아. 옥돌 민(玟), 예쁠 아(娥)를 사용한다. 지민언니에 이어서 AOA의 두 번째를 돌멩이를 담당하고 있다. AOA가 내 이름처럼 예쁘게 커서 돌처럼 단단히 자리 잡고 싶다.

KBS2 ‘드라마 스페셜-사춘기 메들리’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했다. 멤버 설현이는 지금 SBS ‘못난이 주의보’에서 공나리 역으로 출연 중이고 혜정이도 SBS ‘청담동 앨리스’에서 문근영의 동생으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 멤버들을 본받아 좋은 연기자로 또 좋은 가수로 활약하고 싶다.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3년 정도 배웠는데 처음에는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한 번 재미를 느끼고 나니 모든 것이 즐겁다.

이정현을 보고 꿈을 키웠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이정현 선배님이 연꽃 무대 위에서 ‘와’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꼭 한 번 만나 팬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숙소 내에서 ‘빨래 널기’를 담당하고 있다. 8명이서 왁자지껄 지내는 숙소이지만 역할 분담이 잘 돼있다. 청소, 설거지, 빨래 등 누구도 불평없이 각자의 몫을 해내고 있다. AOA는 환상의 궁합인가?

일본 밴드 미스터 칠드런을 좋아한다. 미스터 칠드런은 정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다. 듣다가 감동받아 울컥한 경우도 있다. 나도 여러 가지 장르를 하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마냥 신나고 예쁜 것 말고 분위기에 반전을 주고 싶다.

AOA 유경
AOA 유경
AOA 유경

My name is…유경, 본명은 서유경. 있을 유(有)에 경사 경(慶)이다. 한마디로 ‘경사났네~’. AOA는 언제 경사가 날 수 있을까? 열심히 해야지.

AOA에서 드럼을 맡고 있다. 댄스로 활동하는 AOA 화이트에는 참여하지 않고 밴드로 활동하는 AOA블랙에서만 모습을 나타낸다. 주특기인 드럼을 살려 올해 대학에도 입학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드럼을 쳤다. 드럼을 배우자마자 밴드 활동도 함께 했다. 음악이 너무 좋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메이저 밴드에서 활동했다. 스폰지밴드라고…잘 되지 않아 그 뒤로도 인디에서 활동하며 유명 기타리스트 김세황 선생님과도 함께 공연한 적이 있다.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열심히 하던 아이였다. 그런데 당시 좋아하던 연예인이 일본록을 좋아해 호기심에 찾아보다 빠져들었다. 그 일본밴드는 디르앙그레이라고 데스메탈을 한다. 요즘은 작곡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하다보면 나만의 록세계로 빠져드는 경우가 있어서 자제하고 있다.

AOA블랙의 이번 앨범은 부드럽고 시원한 노래다. 데스메탈을 좋아하는 내가 깊은 곳에 빠질 때면 AOA의 음악을 연주한다. AOA와 데스메탈 사이에서 나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는 중이랄까…?

밴드만의 강점은 모두가 함께 있어야만 완성된 사운드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 하나 빠지면 음악이 완성되지 않는다.

글,편집.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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