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옐로카드>>
'스우파2', 직전 시즌 이어 또 파이트 저지 자격 논란ing
날카로운 심사 실력은 온데간데 사라졌다
'스우파2', 직전 시즌 이어 또 파이트 저지 자격 논란ing
날카로운 심사 실력은 온데간데 사라졌다
![룰도 모르고, 반복되는 기권 선언까지…'스우파2' 심사위원 자질 논란 또 불붙었다[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66103.1.jpg)
<<류예지의 옐로카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스우파2'는 춤 동아리 이야기가 아니다. 전문 댄서들에 심사위원들의 경력만 도합 40년이다. 그런데 어째서 이들의 프로페셔널함보다 중고등학교 춤 동아리의 모습이 보일까. '스우파2'가 마주한 현실이다.
관계성에 초점을 맞춰 감정을 앞세운 댄서들도 문제지만 전문성이 부족한 심사위원들도 자격 미달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전적 의미의 심사위원이란 우열이나 합격 여부 따위를 가리기 위해 자세히 조사하고 살피는 일을 맡은 사람을 말한다. 그저 무대를 보고 웃고 떠드는 관객도 아닌, 재미 삼아 보는 시청자도 아니란 얘기다. 적어도 심사위원이라면 무한 노력을 해온 참가자들을 위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무대를 바라보고 때론 쓴소리도 내뱉을 줄 알아야 한다.
결과를 내리기 어려운 순간일지라도 일반 시청자와는 차별화된 시선으로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참가자들이 너무 잘해서 '기권'표를 들겠다는 건 무책임에 가깝다.
![룰도 모르고, 반복되는 기권 선언까지…'스우파2' 심사위원 자질 논란 또 불붙었다[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66119.1.jpg)
개개인의 능력과 스펙만 봤을 때는 너무나 훌륭하다. 심사를 할 자격은 갖췄다. 문제는 자질이다.
![룰도 모르고, 반복되는 기권 선언까지…'스우파2' 심사위원 자질 논란 또 불붙었다[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66126.1.png)
![룰도 모르고, 반복되는 기권 선언까지…'스우파2' 심사위원 자질 논란 또 불붙었다[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66129.1.png)
댄서들의 첫 번째 배틀이었던 커스틴과 왁씨의 무대부터 모니카와 마이크송은 기권을 선언했다. 결국 두 댄서는 재대결을 해야 했다. 2번째 대결을 보고 나서도 모니카는 또다시 기권을 선택했다. 이를 본 MC 강다니엘은 "이거 무효 있으면 안 돼요"라고 다급하게 말하며 모니카에게 룰을 알려줬다.
![룰도 모르고, 반복되는 기권 선언까지…'스우파2' 심사위원 자질 논란 또 불붙었다[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66135.1.png)
![룰도 모르고, 반복되는 기권 선언까지…'스우파2' 심사위원 자질 논란 또 불붙었다[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66136.1.png)
지난 29일 방송된 2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세기의 대결이라 불렸던 리아킴과 미나명의 배틀에서 모니카는 또다시 기권을 선언했다. 미나명의 손을 들어준 마이크송, 셔누와는 다른 행보였다.
![룰도 모르고, 반복되는 기권 선언까지…'스우파2' 심사위원 자질 논란 또 불붙었다[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66127.1.png)
![룰도 모르고, 반복되는 기권 선언까지…'스우파2' 심사위원 자질 논란 또 불붙었다[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66128.1.png)
계급 미션에서는 한 번에 메인 댄서를 골라내지 못했다. 잘하는 몇 명만을 추려 2차로 또 대결하게 하고, 3차로 또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능 날 만점자가 여러 명 나온다고 해서 또 수능을 보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한 번에 확실한 평가와 차별화된 심사 기준으로 메인 댄서를 선발했어야 한다는 업계 지적이 잇따른다.
![룰도 모르고, 반복되는 기권 선언까지…'스우파2' 심사위원 자질 논란 또 불붙었다[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66151.1.png)
제대로 된 심사를 하지 못하고 인재를 단번에 찾아내지 못하는 심사위원은 자질이 부족한 것이다. 춤이라는 것이 평가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고 평가 자체가 주관적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 미세한 차이를 가르는 게 심사위원의 역할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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