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켠, 커피로 20억원대 매출…“집 있으니 결혼만 남아”(강심장)
이켠이 사업가로 변신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 리그'이 전파를 탔다.

그룹 유피 출신이자 배우 출신 이켠이 출연했다. 그는 예능까지 섭렵한 슈퍼루키. 현재 6년째 베트남에서 카페 사업을 한다는 그는 "커피농장 보고 도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켠은 "배우 시작전부터 류승범을 좋아했었다. 여자친구랑 안 좋았을 때 '안 되는 걸 붙잡고 있지마라'라고 조언했다. 안 될 때는 잠깐 떠나도 된다라고 조언을 받았었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켠은 "연예인 친구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이쪽 관련한 사람들을 배척했었다. 난 방송을 하고 있는데 '너 요즘 뭐해'라는 소리가 힘들었었다"라고 연예계 활동당시 받은 상처를 언급했다.

또 이날 이켠은 "내가 17살에 데뷔해서 다들 날 좋아해 줄줄 알았는데 동종업계 사람들은 배척했었다. 지금도 인사를 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제가 커피 사업을 바로 시작한 건 아니다. 알바를 하면서 욕심이 생겼고 2018년 부터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지금은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베트남에서의 생활도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이켠은 "사람들이 환영해 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카페 업계에 있는 분들이 고운 눈으로 보지 않으시더라"며 같은 업계에 있는 사람들의 견제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패널로 '강심장리그'에 참여한 가수 이지혜가 "수익이 얼마나 되냐"고 묻자 이켠은 "코로나 이전 수익 기준으로, 서울에 40평대 집을 무대출로 구입할 만큼은 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코로나 이전에는 다낭에 3개의 가게가 있었는데 지금은 공장형으로 큰 것 하나만 하고 있다. 남은 건 결혼뿐"이라고 말했다.

이켠은 마지막으로 다시 연기하고 싶은 마음도 늘 열려 있지만 "지금은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이제는 마흔이 넘어갔으니 베트남에서 레전드를 찍어보고 한국에 오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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