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5일 넷플릭스는 '사냥개들' 관전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청년경찰', '사자', '멍뭉이' 등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동명의 네이버웹툰 원작을 보고 "젊은이들의 에너지와 폭발적인 액션을 펼칠 수 있는 거대한 캔버스" 같았다고. 이에 원작에서 유도하던 주인공들의 종목을 복싱으로 변경하고, 이야기에 팬데믹 현실을 녹여 "복싱 선수인 두 청년이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주먹으로 때려잡는 젊고 빠른 액션 성장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어 "펀치 하나하나가 드럼 같은 역할을 하면서 관객의 심박수를 올리는" 빠른 템포의 액션 활극이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는 가운데, 각박한 세상을 뚫고 나가는 청년들의 선한 마음과 강한 의지가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사냥개들'은 불법 사채꾼에 맞서는 건우(우도환 역)와 우진(이상이 역)의 맨주먹 액션부터 오토바이 액션, 일대다 격투까지 볼거리 가득한 액션이 성찬을 이루는 작품이다. 올곧은 건우의 주먹과 날렵한 우진의 액션을 대비시켰고, 맨몸으로 부딪히는 젊은 청년들의 주먹 액션에 도구를 쓰는 양중과 두영의 단검, 장검 액션을 더해 다채로운 재미를 만들었다.
우도환은 "몸을 만들기 위해 매일 도시락을 싸서 하루 네 끼 식사를 해결하며 10kg을 증량했다. 극 중에서도 점점 달라지는 몸을 볼 수 있다"라며 청년 복서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피땀 어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상이는 "가뭄이 난 땅처럼 쫙쫙 갈라지는 복근과 펀치와 훈련으로 다져진 몸을 만드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복서의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전작 '청년경찰'의 5배가 넘는 액션 신을 촬영했다는 김주환 감독은 "우도환, 이상이뿐만 아니라 허준호, 류수영 배우까지 모두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진정한 'K-ACTION'을 보여주기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냥개들'은 우도환, 이상이의 경쾌한 청춘 케미스트리와 무게감을 잡아주는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항상 밝고 차분하며 감정의 동요가 없는 착하고 좋은 마음을 가진" 건우를 표현하기 위해 우도환은 "약간 어눌하면서도 악의가 전혀 없는 착한 말투"에 주안점을 뒀다. 무모하지만 용감한 청년 복서 우진으로 첫 액션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이상이는 "멜로,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경험했기에 액션에 크게 끌렸다.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았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우도환은 "우진은 건우에게 가족이다. 지켜야 하는 사람이자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이상이가 좋은 사람이었기에 현장에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지금은 더없이 가까운 사이"라고 했고, 이상이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건우와 우진이다. 도환이와 자연스레 가까워졌다. 건우와 우진은 도환이와 상이 그 자체였다"라며 둘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다.

여기에 황양중, 이두영 역의 이해영, 류수영도 청년들과 대비되는 노련미를 방출한다. 호텔 카지노 사업을 벌이기 위해 명길이 접근한 재벌 3세 홍 이사 역의 최시원, 홍 이사의 사촌 형이자 중대범죄수사과 소속 경찰 민강용 역의 최영준도 박성웅과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며 극을 촘촘하게 메운다. '사냥개들'을 "브로맨스의 천국"이라 말한 김주환 감독의 말처럼 우도환, 이상이뿐만 아니라 이해영과 류수영의 노련미 브로맨스, 우도환과 허준호의 사제 브로맨스 등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엿보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사냥개들'은 오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