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세빈./사진제공=코스모엔터테인먼트
배우 명세빈./사진제공=코스모엔터테인먼트
배우 명세빈이 동안 비결을 밝혔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명세빈은 능력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 상대인 최승희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들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첫사랑 이미지를 깨고 불륜녀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명세빈은 분노 유발 '빌런'임에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짠함'을 불러일으키며 호평받았다.

KBS 예능 '편스토랑'에 출연해 출중한 요리 실력을 뽐내며 화제를 모았던 명세빈. 그는 "건강식을 점점 찾게 되더라. 연기자를 하기 위해서는 체력을 키워야 하니까 컨디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식이 동안의 비결이냐고 묻자 명세빈은 "먹는 거를 가려먹지는 않는다. 좋은 음식을 먹으니 피부가 확실히 진정되긴 하더라. 피부가 약해서 예민한데 점점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명세빈은 "내가 술과 담배를 못 한다. 술과 음식을 같이 먹으면 배도 부르고 음식 맛이 떨어져서 나한테 술은 매력적이지 않다"면서 "골프 치고 나서 더운데 맥주 한 잔을 마실 땐 너무 행복하다. 센치해질 때 와인과 샴페인으로 분위기 내기도 한다. 촬영이 너무 힘들 때는 맥주 한 잔을 마시면 릴렉스가 되긴 하더라"며 미소 지었다.

최근 예능에서 10년 전 난자 냉동 시술을 했다고 밝힌 그는 "알을 깨고 나온 기분이다. 찜찜하긴 하지만 흠이 되는 것도 아니고, 창피하진 않다"며 ""결혼은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하고 싶다. 엄정화 언니랑 배우자 기도도 했다. 늦긴 했지만 끝난 건 아니니까"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명세빈은 결혼 5개월 만인 2008년에 이혼,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서류상 미혼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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