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요괴 포스터. / 사진제공=하이그라운드
웹툰 요괴 포스터. / 사진제공=하이그라운드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대표 김환철)와 공동제작사 드림팩토리스튜디오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콴(Kuaikan Comics)과 ‘요괴’ 웹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한중 동시 연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총 52화로 제작되는 웹툰 요괴는 왕따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 ‘나로’가 최강의 힘을 지난 특별한 존재(반인반요)로 거듭나면서 도시에 출몰하는 요괴들과 맞서는 먼치킨(비상식적으로 강한 캐릭터를 일컫는 신조어) 판타지 액션 장르물이다.

영상 콘텐츠 전문 제작사 하이그라운드와 애니메이션 특화 제작사 드림팩토리스튜디오가 콜라보해 탄생시킨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로, 현재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이다.

웹툰 요괴는 지난해 11월 6일 카카오웹툰 및 카카오페이지 첫 연재 이후 6개월여만에 171만 뷰를 돌파했으며 지난달 20일 콰이콴 론칭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콰이콴은 2021년 기준 3억4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대형 웹툰 플랫폼으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5000만 명을 넘어선다.

하이그라운드는 또 웹툰 요괴의 ‘영상 콘텐츠(드라마) 제작’에도 나선다. 요괴 영상 콘텐츠는 OTT 플랫폼을 타깃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현재 시나리오 작가 및 연출 감독 섭외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7월께 본격적인 영상화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하이그라운드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팩토리스튜디오와 웹툰 기반 영상화 프로젝트 일환의 ‘웹툰 IP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웹툰 요괴를 공동 개발해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영상 제작에 전문성을 보유한 콘텐츠 제작사 하이그라운드와 작화에 특화된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팩토리스튜디오 간의 협업모델로서, 작화와 시나리오, 연출 등 모든 영역에서 높은 퀄리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환철 하이그라운드 대표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 콰이콴에서 요괴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웹툰 요괴의 영상화 작업도 체계적으로 준비해 영상 제작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전문성이 극대화된 작품이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팩토리스튜디오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과 키즈 타깃의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숏폼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웹툰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기획, 연출, 아티스트로 이뤄진 웹툰 전담팀을 구축, 오리지널 IP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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