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우혁./사진제공=이음컴퍼니
배우 민우혁./사진제공=이음컴퍼니
배우 민우혁이 '닥터 차정숙' 포상 휴가에 불참한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민우혁과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민우혁은 차정숙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간담췌외과 의사 로이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청률 18%를 돌파하며 대박을 터트린 '닥터 차정숙'. 이에 민우혁은 "요즘 잘되는 드라마들은 자극적이고 폭력적인데, 우리 드라마는 자극적인 소재이긴 하지만, 로코로 풀어낸 작품이라 평균 시청률이 5~7% 되면 다행이겠다고 생각했다"며 "첫 회부터 4%대 시청률이 나와서 놀랐는데, 계속해서 뛰어올라 믿을 수가 없다. 대박 나는 거 아니냐 했는데 정말 대박을 터트렸다"며 벅차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닥터 차정숙' 배우들은 포상 휴가도 떠나게 됐다. 민우혁은 "상상도 못 했다. 김병철 선배는 포상 휴가를 몇 번 가봤다더라. '미스터 선샤인', '스카이캐슬' 다 잘됐으니까. 포상 휴가는 어떤 기분이냐고 했는데 우리가 가게 될 줄은 몰랐다. 포상 휴가가 결정됐을 때 이건 다 김병철의 운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민우혁은 "안타깝게도 난 포상 휴가를 못 간다. 뮤지컬 '영웅' 부산 공연이 있다. 마음만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아쉬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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